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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급 평균 매출액 4억4천만원…부채 3억 이상

  • 이혜경
  • 2012-04-21 06:44:56
  • 요약
  • 의료정책연구소 "의원 경영난"…산부인과 부채 5억2천만원 최고

2010년 의원 경영성과 지표
의원급 의료기관의 2010년 회계연도 평균 매출액이 4억4416만7867원 인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3억1421만7081원의 비용이 발생, 기관당 평균 1억2994만786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박윤형)가 최근 한국갤럽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2만6000개 의원 가운데 1031개 의원을 표본으로 선정, 방문 면접조사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원장당 순이익은 1억2000만원으로 2년 전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정책연구소는 분석했다.

의원의 연간 총매출액은 단독개원이 3억6000만원, 단독개원과 고용의사 형태가 8억7000만원, 공동개원 7억4000만원, 공동개원과 고용의사가 16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진료과목별로는 기타방사선과계가 7억3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외과가 3억1000만원으로 가정 적었다.

지역별로는 중소도시 의원의 평균 매출액이 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개원기간별로는 5년 이하가 5억5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평균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21년 이상이 3억5000만원으로 가정 적었다.

부채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의원도 적지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결과 의원급 36%가 평균 3억5000만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부인과의 경우 평균 5억2000만원의 부채가 있는 것으로 조사돼 의원 경영난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결과 개원 투자비용으로 평균 4억8000만원의 자금을 동원하고 있으며, 이 자금의 대부분은 금융권에서 대출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액은 평균 3억70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월 182만원의 이자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원 16~20년된 의원의 평균 부채는 4억9000만원이며, 5년 이하인 의원도 3억7000만원의 부채를 지고 있었다.

진료 환수 수 조사결과 의원의 일평균 환자 수는 63.9명으로 의사 1인당 환자 수는 일평균 53.6명으로 나타났다.

진료과목별로는 정형외과(80명), 재활의학과(67명), 가정의학과(65명)순으로 많았고, 기타신경정신과계(23명), 산부인과(24명)가 적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5명으로 가정 적은 반면 군지역은 73명에 달했다.

2009년에 실시한 조사에서 의원당 71.6명, 의사당 57.5명을 진료했던 것보다 오히려 진료환자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낮은 소득은 개원의들의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불만으로 나타났다.

의사 직업만족도는 5점 만점에 3.1점인 반면,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만족도는 2.1점으로 낮았다. 한편 의원들 중 9.8%가 의료분쟁을 경험했으며 산부인과(22.1%)의 분쟁경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분쟁 해결금액은 평균 909만원이었다.

만성질환 관리의원제 도입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견이 35.9%, 긍정적 의견이 25.6%로 부정적 의견이 더 많았다.

박윤형 의료정책연구소장은 "의원은 건강보험수가에 의존하여 운영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의원이 건강보험환자만을 진료하고도 정상적으로 경영이 가능한 수준에서 건강보험수가가 결정되도록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소장은 "지금처럼 저수가를 고수하면서 의원을 통제하는 정책을 유지한다면, 의원은 결국 감소될 수 밖에 없고 의료 이용자의 물리적 접근은 후퇴하게 된다"며 "이는 국민의 의료관련 비용 부담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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