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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아목시실린…"팔수록 손해"

  • 영상뉴스팀
  • 2012-04-30 06:44:56
  • 2달 새 수입가 30% 인상…1kg 당 40~50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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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목시실린 원료의약품 수입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습니다.

원료가격 상승세가 장기화될 경우, 수급·생산도 염려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아목시실린의 수입가는 1kg 당 30달러 수준이었지만 최근 2달 새 30%(40~50달러 선에서 거래) 가까이 올랐습니다.

[인터뷰]A제약사 공장장: "중국·인도에서 (원료를)가져오다보면 그쪽 원료제조사들도 DMF 등록하고 한 번씩 발주하다보면 발주 낼 때 마다 조금씩 조금씩 가격이 올라가는 거죠."

[인터뷰]B제약사 구매부 관계자: "DMF 실시되면서 (제조원에서 공급하는)원료가 한정되다 보니까…. 아시다시피 원료로 PV이를 다하게 돼 있으니까…. 영세원료제조사들은 고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가격이 오르죠)…."

단기간 내 가격 상승폭이 가파르다 보니 아목시실린을 원료로 항생제를 제조하고 있는 중소제약사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일괄약가인하에 따른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원가상승 압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C제약사 마케팅팀 관계자: "(아목시실린)가격을 30% 이상 갑자기 올리다 보니까 애로사항 정도가 아니라 심한 애로사항이죠."

아목시실린 수입가 상승 요인은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첫째 DMF 실시 이후 중국산 아목시실린의 잇따른 부적합 판정 사례 증가입니다.

둘째는 세계 2위 아목시실린 원료의약품 생산업체 안티바이오티코스(유럽계 제약사)의 생산중단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아목시실린의 경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보니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아목시실린은 생물 발효공정이라는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단기간 내 대량생산을 통한 가격안정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제약업계 또 다른 관계자도 "가격안정을 위해서는 아목시실린 생산 글로벌 1위 업체인 중국주아이(Zhuhai)사에서 생산량을 늘리면 해결될 문제지만 품귀현상 속 가격상승을 주아이사에서 마다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중소제약사들의 경우 '최소 물량발주' 등을 이유로 이른바 공동구매 방식으로 원료의약품을 구입하는 사례가 많다보니 고충이 배가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

*아목시실린은(Amoxicillin)은 반합성 페니실린계 항생물질이다. 단독으로 투여하면 베타-락탐아제 생성 균주에는 거의 효과가 없다. 따라서 최근에는 클라부란산과 조합해서 사용한다. 이 조합은 항생제 중 가장 많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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