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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학장들 뿔났다…"평가편람 수정"

  • 영상뉴스팀
  • 2012-05-10 06:44:56
  • 한국형 평가인증 편람 여론 '봇물'…장학금 비율 기준 등 납득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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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평가인증 편람 초안에 대한 전반적 수정을 요하는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상당수의 신설약대 학장들은 "평가인증 편람은 약대 평가인증제 시행을 위한 '교범·매뉴얼'인 만큼 현행 약학교육 여건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A신설약대 학장: "어느 한 나라 시스템 보고 와서 그게 좋은 것처럼 얘기하는데…. 그런 것을 평가안이라고 얘기하고 말이에요. 전면적으로 개편해야 하는데 기존 틀에 얽매여 있어요."

편람에 나타난 평가기준 중 가장 난색을 표하고 있는 부분은 교육비 환원율 100%·장학금 비율 10% 기준입니다.

특히 이와 관련해서는 지방 소재 신설약대들의 반발이 컸습니다.

[인터뷰]B신설약대 학장: "제일 큰 문제가 장학금 문제더라고요. 장학금은 재단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니까요. 장학금은 현금 유동성과 관련이 있으니까…."

[인터뷰]A신설약대 학장: "(장학금 규정)그런 것은 왜 평가안에 넣느냐고요. 지금 신설약대가 어디 가서 '펀드메이징'이 가능합니까? 누가 장학금 줍니까?"

정반대의 입장을 나타낸 일부 수도권 소재 신설약대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인터뷰]C신설약대 학장: "특히 약대처럼 학생 수가 적은 상태에서 교수가 많으면 환원 100%가 아니라 그 이상이죠. 그 다음에 장학금 10%라는 것은 너무 적을지도 모르죠."

신설약대에 대한 평가 유예기간 확보 여론도 높았습니다.

신설약대 학장들이 말하는 평가시점은 2015년 본 평가가 진행된 이후인 2018년경입니다.

[인터뷰]D신설약대 학장: "신설약대들은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제반여건을 갖춰야 하는데 시간이 필요하죠. 평가 후순위로 갈 수밖에 없죠."

판정기준, 다시 말해 '부실 약대 퇴출' 부분은 의견이 팽팽이 맞서고 있습니다.

편람에서 구분하고 있는 판정기준은 ▲인증 ▲불인증 ▲인증유예로 나뉩니다.

불인증 시 약사시험 응시 자격과 행·재정적 사업지원 제한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A신설약대 학장: "퇴출시켜야지 무슨 소리에요. 퇴출시켜서…."

[인터뷰]E신설약대 학장: "어느 정도 기준이 강화돼야죠. 왜냐하면 과거에 부실대학 실례가 너무 많았잖아요."

[인터뷰]C신설약대 학장: "(부실 약대 퇴출)그렇게 갈 수 있는 확률은 낮다고 보고…. 여러 가지 제재 중에 학생 수를 줄이고…. 학생 수를 줄이다 보면 퇴출까지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뷰]D신설약대 학장: "기준을 높이려는 부분과 낮추려는 부분의 접점을 찾아야 할 겁니다."

15개 신설약대들의 외형과 경쟁력 그리고 입장 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어 '약대 평가인증 편람' 접점 찾기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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