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한탄만 할건가"…지역약사회, 국민 속으로
- 김지은
- 2012-05-14 06: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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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구약, 지역주민 위한 첫 봉사약국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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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서초구민체육대회 본부석 한켠에 마련된 의료반에는 봉사약국을 찾는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매년 서초구 내 18개동, 70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하고 있는 구민체육대회에 올해 처음 봉사약국을 운영한 서초구약사회.
김종환 회장은 '편의점 약 판매'가 통과된 시점에 지역약사회가 이 상황을 더이상 지켜만 볼 수만은 없어 봉사약국 운영을 결심했다.

김 회장은 "약사들이 주민들에게 뛰어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제 정부가 아닌 국민들과 소통할 때라는 판단에서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봉사약국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서초구약사회는 지난해 약사법개정 논란의 불씨가 커졌던 시점부터 이를 타개하기 위한 실천으로 수해주민을 위한 봉사약국을 열고, 인도네시아까지 해외 의료봉사를 떠났다.
구약사회가 자체적으로 봉사약국 운영을 위해 제작한 '서초구약사회 표' 약봉투와 약포지에도 임원진들의 이같은 의지는 그대로 담겨있다.
권영희 부회장도 "편의점 약판매로 우리 회원들이 큰 심적 고통을 받았다"면서도 "하지만 이젠 한탄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속에서 사랑받는 전문인으로 인정받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구약사회가 추구하는 약사사회 '위기극복' 프로젝트는 '전문성 강화'를 위한 노력에서도 이어진다.
올해 초 구약사회 차원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한 '화요강좌'는 회원들이 약사로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자부심을 지켜나가기 위한 취지였다.

김종환 회장은 "국민들로부터 약사들이 인정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약사들이 다시한번 심기일전하고 자부심을 갖도록 약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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