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한 아내 이름 딴 '혜정장학회' 설립"
- 어윤호
- 2012-05-14 06: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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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준선 안국약품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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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직원을 키워야 한단 생각에 지원책 마련"

각박해지는 제약업계 환경 속에서도 오래전부터 벌여온 사회공헌활동, 특히 '장학사업'을 축소하기는 커녕 되레 확대하고 있는 제약인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어준선(75) #안국약품 회장이다. 1969년 안국약품을 인수해 이제는 제약업계 '어르신'으로 추대받고 있는 그는 모교, 고향 등에 대한 장학금 기부왕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장학금 기부는 무엇보다 회사 돈이 아닌, 사재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어 회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근 글로벌시대에 부응하는 핵심인재 육성을 취지로 사내 장학제도인 '혜정장학회'를 운영키로 결정했다. 이번 역시 사재 10억원을 토대로 근간을 마련했다.
"회사 규모가 큰 편은 아니기 때문에 우선 내가 10억원을 내놓고 틀을 만들었다. 회사는 가능성이 있는 인재를 키워낼 의무가 있고 그렇게 키워진 인재가 회사 발전에 공헌할 수 있다."
혜정장학회 지원 대상자는 일반교육과정 및 석사 이상의 학위취득(MBA 포함)을 희망하는 안국약품과 계열사의 임직원으로서 업무역량과 자기개발 계획, 연간 지원한도 등을 고려해 선발하게 된다.
비록 시작은 미약할 수 있지만 올해 1단계로 1년 미만의 교육 코스, 이후 2단계로 석박사 과정, 3단계로 해외 석박사 과정까지 발전 시켜나가겠다는 것이 어 회장의 심산이다.
어 회장은 "특성상 영업사원은 경영 능력이 부족하고, 마케터는 관리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각자에 필요한 부분을 공부를 통해 보완해 회사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혜정장학회의 '혜정'은 오래전 사별한 어 회장의 부인 이름을 따서 만들어 졌기에 그에게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
어 회장은 "약사였던 부인때문에 제약사를 운영하게 됐고 워낙 일찍 사별했기 때문에 그녀의 이름을 기리고 싶어 장학회 이름을 '혜정'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의 이름을 딴 장학회인 만큼 장남이자 후계자인 어진(48) 사장이 혜정장학회 활성화에 관심을 가져 주길 바라는 마음도 슬며시 내비치며 말을 마쳤다.
"장학회가 활성화되면 될수록 기금 규모도 커져야 한다. 아들이 뜻을 같이해 어머니 이름을 딴 장학회 발전에 기여해 준다면 고맙겠다."
한편 15대 국회의원을 지낸바 있는 어 회장은 지난 2004년부터 '한마음장학회'를 만들어 매년 당선에 힘이 되준 고향인 충북 보은군내 청소년들에게 학력신장과 사기진작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또 2004년부터 지금까지 중앙대학교에 약 20억원 상당의 장학금(안국 어준선 장학금) 및 학교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등 기업 활동 및 사회활동 못지않게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데 남다른 열정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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