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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특성화 대학원 성공조건은?

  • 영상뉴스팀
  • 2012-05-22 06:44:56
  • 겸임교수 확보·배출인력 취업 관건…"약대 졸업생 유치로 전문·특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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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충북대 약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이 올 2학기부터 문을 엽니다.

대학원 개설 목적은 다학제 간 융합 지식과 실무 경험을 갖춘 석박사급 인재 양성입니다.

약학계는 대학원을 통해 배출된 인력들이 향후 인허가 대행·의약품 개발 분석·제약기술경영 전문가로 활동하며 글로벌 신약개발 혁신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A약대 관계자: "우리가 R&D를 한 다음에 사실 특허나 이런 것들이 다 사장되잖아요. 기술화·산업화가 안되기 때문에 그런 쪽에 전문 인력을 양성하면 많은 연구 성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초 개설 목적에 부합하고, 대학원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이 많아 보입니다.

우선 대학원생들이 본격적으로 배출되는 2014년 이후 수요·공급인력에 대한 취업률 문제입니다.

특히 제약사 재직자 또는 약학계열 외 타학부 출신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졸업생의 진로가 문제입니다.

이와 관련해 A제약사 고위 관계자는 "인력 채용 시 최대 관건은 대학원 학위 소지가 아닌 업무에 대한 실무경험과 노하우"라며 "이론·인맥·스팩보다는 실무위주이 대학원 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질의 실무 교육을 담당할 겸임교수 확보도 관건입니다. 다시 말해 두 대학원이 복지부·식약청 등 제한된 인력과 강의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통제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아직 이 부분에 대한 교통정리는 확실치 않은 상황입니다.

[인터뷰]충북대 약대 관계자: "대게 저희 학교 외부강사는 한 학기에 한 과목을 다 맡는 게 아니고 분야별로 나눠서 한 겸임교수가 일주 또는 이 주간 강의 한다든지 세 시간씩 나눠서 강의할 계획에 있어요."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은 사실상 3~5년 정도의 한시적 국비지원사업인 만큼 자생력 확보·비전 제시·성과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터뷰]C약대 관계자: "그렇게 무한적으로 많이 필요한 인력은 아니에요. 이 제약산업학과가 어떻게 보면 국가에서 지원을 해서 하는 것인데…. 어느 정도 성숙이 되면 다른 쪽으로 융합해서 발전시켜야 되지 않겠나…."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전문·특성화된 인재를 실제로 배출하느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제 간 융합(경영·법학과 등 출신 학사)보다는 약대 졸업생 유치가 현실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D약대 관계자: "그렇게 되면 제일 좋죠. 약대 6년제 졸업생들이 이쪽으로 와서 석·박사를 하면 아주 좋은데…."

효율적 이론·실무교육 커리큘럼 개발로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이 우리나라 신약개발 인재 양성 요람으로 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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