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법풍토 못만들면 함께 죽는다
- 데일리팜
- 2012-05-21 12: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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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사회가 조속한 시일 안에 준법의 풍토를 만들어 내지 못하면 '존경받는 약사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지경까지 일방적으로 몰리고 있다. 밖에서는 특사경이 약국 안을 들여다 보고, 포상금 만이 목적인 팜파라치 역시 약국의 실수를 의도하는 각종 기술을 개발하면서 극악을 떨치고 있다. 같이 근무했던 종사자들도 퇴사하면 불법을 고발하는 등 약국은 지금 그야말로 고립무원 상태나 다름없다. 하소연할 곳도 마땅치 않다.
팜파라치의 의도적인 접근과 불법 유발의 사례를 꼼꼼하게 뜯어보면 '너무들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니나 근본적으로는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한 것은 약사 자신이다. 일련의 소명 과정을 통해 정상 참작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 법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모면할 도리가 없다. 내부고발도 마찬가지다. 약국 입장에서 내부고발자의 행위가 괘씸할테지만, 원인 제공자는 불법을 행한 약사 자신이다. 이를 순순히 인정할 때야 비로소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다.
의약품 전문가로서 사회적 존경을 받으려면 약사 사회는 서둘러 준법의 풍토를 만들어 좁은 문으로 가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약사 사회의 모든 행동을 규범하는 약사법의 액면적인 실천은 불편하기 짝이 없는 좁은 문으로 여겨지지만, 궁극적으로는 한없이 자유로운 문이다. 잠시 법을 어기는 것으로 작은 이득을 취할수 있을지 모르나 길게보면 모두 소탐대실일 뿐이다. 다시말해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행동이다. 상황 상황에 대한 변명에 앞서 준법의 다짐을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참에 소위 약사회의 임원이라는 감투를 쓰고도 불법을 저지른 사람들이 있다면 당장 스스로 그 직을 버리기를 권고한다. 지역 약사회 역시 불법의 소지가 있는 사안마저 '약사 권익보호라는 미명'을 내세워 뭔가 역할을 하려는 시대착오적 생각을 가졌다면 즉시 멈추어야 한다. 임원이든 아니든 법을 위반했다면 있는 그대로 책임을 지도록 해야한다. 그것이 먼 미래를 위해 백번 나은 선택일 것이다. 준법 위에서 '참 약사의 길'을 가려고 발버둥치는 약사들이 부끄럽지 않도록 대한약사회를 비롯한 전국 약사회는 준법의 풍토 조성에 앞장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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