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암 사망률 공개 반발…"자료수집 시기 왜곡"
- 이혜경
- 2012-05-22 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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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불안감·혼란 증폭 등 부작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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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암환자 수술사망률 발표와 관련, 병원협회가 국민 불안감 및 혼란 증폭을 이유로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는 22일 '심평원의 위암·대장암·간암 수술사망률 공개에 따른 입장' 발표를 통해 "심평원이 암환자 수술사망률에 대한 사회적 공개요구와 국민의 알권리 신장이라는 목적하에 위암, 대장암, 간암 수술사망률 평가결과를 공개했다"며 "오히려 국민들에게 불안감과 혼란을 야기 시킬 수 있는 내용과 방식이라는 점에 대해 심히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병협은 "국민의 알 권리 존중을 위한 합리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는 동의한다"며 "다만 심평원의 암환자 수술사망률 공개 내용과 방법은 국민들이 의료기관을 선택하는데 적절한 정보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들의 입장에서 전문적인 의료통계 자료가 오해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기반과 합의가 전제되지 않을 경우 공개된 자료는 왜곡돼 커다란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병협은 우선 심평원이 위암, 대장암 간암 수술사망률 이라는 용어를 선택한 것에 대해 반감을 표시했다.
암환자 수술사망률은 여러 의료행위 평가 중 진료결과평가로 운영되는 지표임에도 불구하고 '수술사망률'이라는 극단적인 표현으로 보도되면서 1등급 의료기관외의 등급기관의 위암, 대장암, 간암에 대한 수술결과가 의료사고 처럼 오인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결과중심의 공개방식에 대해서도 반발했다.
병협은 "1등급 이외 의료기관에 입원한 환자들은 중증도 보정 등 평가의 과정에 대한 정보와 1등급과 2등급의 통계수치 차이 등에 대한 세부 정보 없이 단순 수술사망률 이라는 극단의 결과공개로 인해 현재 2등급, 등급제외, 평가제외 의료기관에 입원해 위암, 대장암, 간암을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은 불충분한 정보제공으로 인하여 불안감이 증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자료수집(2010년도)과 평가결과(2012년도) 공개시점 차이로 인한 정보 활용 가치 저하 및 정보를 왜곡하고 있다는게 병협의 입장이다.
병협은 "이번에 공개한 위암, 간암, 대장암 진료결과평가는 2010년도 진료분 자료를 토대로 도출한 결과"라며 "이번 평가결과를 2012년도에 공개함으로써 국민은 진료결과평가 결과(2010년도 진료분)가 마치 현재(2012년도)의 의료기관 결과인양 오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발표 현재 시점의 의료기관의 변화된 현황이 반영되지 않음에 따라 공개자료에 대한 평가가 왜곡될 수 있다는 얘기다.
병협은 "정부는 의료기관의 줄세우기식 공개 방식을 지양하고 의료기관과 환자의 신뢰성을 무너뜨리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향후 이같은 통계 자료의 공개가 진정으로 국민 또는 위암, 대장암, 간암으로 치료중인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로 활용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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