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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안과 개원의들, 7월부터 백내장수술 전면 중단

  • 이혜경
  • 2012-06-11 06:44:46
  • 포스터 부착·환자 대상 DRG 찬·반 설문조사 실시

백내장수술 포괄수가가 내달 1일부터 전국 안과 의원에 적용되는 것에 반발해 안과 개원의사들이 일주일간 백내장수술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박우형 회장(왼쪽)과 홍종욱 부회장이 임시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계획을 말하고 있다.
대한안과의사회(회장 박우형)는 9일 의사협회 동아홀에서 임시 총회를 열고 DRG 강제적용 저지를 위한 향후 대책안을 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임시총회는 전국 330여명의 안과 개원의사가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2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총회 이후 안과의사회는 미리 제작한 백내장수술 DRG 적용 반대 포스터를 의원에 부착하는 한편, 7월 1일부터 일주일간 백내장수술을 중단하기로 결의했다.

박우형 회장은 "백내장수술 중단은 파업이 아니라 양심선언"이라며 "14만원 인하된 포괄수가를 적용하게 된다면 값싸고 저질의 '특수인공수정체'를 삽입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환자의 삶의 질을 위해서 수술을 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일주일 간 수술중단 기간을 이용, 환자들에게 백내장수술 중단 이유를 설명하는 한편 DRG 적용에 대한 찬·반 의견을 환자들에게 직접 물어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백내장수술 포괄수가 반대 포스터(위)와 9일 오후 10시 30분까지 진행된 안과 임총을 마치고 회관을 나서는 회원을 반기고 있는 노환규 회장과 타과 개원의사들의 모습.
환자의 건강권을 담보로 수술중단을 선언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서도 안과의사회는 선을 그었다.

홍종욱 부회장은 "백내장수술은 외과, 산부인과의 수술보다 응급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의 건강을 담보로 수술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안된다"며 "안과 사정을 정확히 설명하고, 일주일 이후 수술을 권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과 의사들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수술중단 기간인 7월 1일부터 7일까지 백내장수술을 원하는 환자가 발생할 경우, 5만원 이하의 수정체로 수술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이유로 들면서 설득하는 작업을 하겠다는 것이다.

홍 부회장은 제작된 포스터를 설명하면서 "포괄수가제가 적용되면 과거 수준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며 "현재 시행되는 소절개수술법이 아닌 인도, 파키스탄 등에서 시행하는 대절개수술법을 시행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수술중단이 백내장수술 포괄수가가 적용되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만 진행되는 점에 대해서도 아쉽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박 회장은 "대학병원은 내년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함께 할 수 없지만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일단 학회 측에 개원의 단체 의견을 전달, 동조를 부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국 1800여명의 안과 개원의 가운데 900명 정도가 백내장수술을 진행하고 있다"며 "330명 가량이 임시총회에 참석한 만큼 수술중단에 있어 단합된 모습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시총회에 앞서 진행된 1부 궐기대회에는 안과 개원의 뿐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에서 의원을 운영하는 개원의사 1000여명이 참석해 의료계의 DRG 반대 의사를 강력히 전달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의협은 오는 28일 자유선진당 문정림 의원과 공동으로 포괄수가제 관련 국회 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이며, 30일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열면서 대국민 홍보를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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