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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병원협회, 응급피임약 분업예외약품 지정 촉구

  • 이혜경
  • 2012-06-12 09:49:13
  • 요약
  • "24시간 진료 가능한 분만 병·의원에서 처방해야"

대한분만병원협회(회장 강중구)가 응급피임약의 일반약 전환을 반대하면서 접근성이 문제가 된다면 365일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분만 병·의원에서 처방 및 투약 받을 수 있도록 의약분업예외약품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12일 밝혔다.

협회는 "계획 임신을 통해 여성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준비된 임신과 건강한 출산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야 할 정부가 정반대되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답답함과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면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미 응급피임약을 일반약으로 전환한 다른 국가들이 매출만 최대 30배까지 증가했을 뿐, 원치 않는 임신을 줄이는 것에 실패했음이 보고된 상태라는게 협회의 입장이다.

협회는 "정부의 방침은 오남용의 우려와 부작용의 우려를 무시하고 편의성만 우선하겠다는 근시안적인 발상의 결과"라며 "오남용의 우려가 있는 약을 전문약으로 분류, 관리하겠다는 의약분업의 기본 취지를 무시하는 정책"이라고 밝혔다.

정부 스스로가 의약분업 폐기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협회는 "편의성과 접근성이 문제가 된다면 문을 열지 않는 약국보다 24시간 365일 문이 열려있는 분만병의원들이 응급 진료를 담당하고 의약분업예외 품목으로 응급피임약을 지정, 새벽에도 바로 복용할 수 있도록 하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여성 및 모성건강을 위협하는 응급피임약의 일반약전환 결정을 철회하라"며 "올바른 피임에 대한 교육과 건강한 성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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