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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평가인증 편람 초안…의견수렴 '낙제'

  • 영상뉴스팀
  • 2012-07-02 06:44:56
  • 온라인 '통고'만 2번째…"신·구 대립 양상…합일점 못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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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대학 평가인증 편람 초안에 대한 의견수렴이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의견수렴은 지난 3월과 5월경 이메일을 통해 2차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2차 의견수렴에서도 각 대학들이 가장 난색을 표하고 있는 부분은 '교육비 환원율 100%·장학금 비율 10%' 기준입니다.

평가시점에 대한 의견도 분분합니다. 신설약대들은 제반여건 등을 감안해 최대 2018년 이후부터 평가를 시작해야하고 기존 약대와 분리해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 상당수입니다.

▲인증 ▲불인증 ▲인증유예 등 판정에 따른 약사시험 응시자격 제한 페널티 부분도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초안이 완성된 지 1년여가 지났음에도 '갑론을박'만 연출하고 있는 원인은 온라인 의견 수렴에 있습니다.

때문에 상당수 약대 학장들은 의견수렴의 절차상 오류를 지적하며 조속한 오프라인 회의 개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A약대 학장: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마냥 온라인으로 (의견수렴을)할 것은 분명히 아니고요. 제 판단은 그렇습니다."

[인터뷰]B약대 학장: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요. (이메일)안 봤을 걸요? 평가하겠다는 거 별로 마음에 안들어 하고요."

[인터뷰]C약대 학장: "뭐, 몰라…. 그때 (이메일로)뭐 하나 왔는데…. 의견 안냈어."

[인터뷰]D약대 학장: "그게 말이야. 불쑥 이메일 하나 와서 며칠까지 의견 내라고 하면 그게 의견이 나오냐? 내가 봐도 그게 참 답답하더라고…. 의견을 낼 수 가 없는 상황이야 지금…."

학국약학교육협의회 평가인증위원회의 대표성 확립도 절실해 보입니다.

현재 평가인증위원회는 간사 3명·위원 7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장들이 제안하는 평가인증위원회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성 비율: 기존약대 대표교수:신설약대 대표교수=5:5 단, 선출 위원의 구성비는 짝수로 한다. 선출된 위원 중 수도권·지방 소재 기존·신설약대 위원 구성비도 5:5로 정한다.」

평가인증위원회 위원들의 35개 약대 현장답사도 필요충분조건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학장들은 또 "편람 의견 수렴 이전, '약사국시 제도변경'에 따른 대응방안과 '실무실습' 효율성 강화 등과 관련해 구체적 합일점을 먼저 도출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D약대 학장: "병원 약제부에 (약대)실습생 내보내면 약제부에만 있지 병동은 못 올라가요. 의료인이 아니라서…. (제약사 공장)CGMP시설 내부도 작업자 외에는 출입을 못하게 돼 있어요, 법으로…. 그럼 약대 실습생들이 거기서 실습할 게 뭐 있어요. 복도에 왔다갔다 하는 게 전부지. 그런 것들이 틀이 안잡혀 있는 상황에서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데 평가안에 대해서 얘기해 본들 무슨 얘기가 나오냐고요."

평가인증위원회는 연말까지 '편람'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약대별 의견수렴 간극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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