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의협 DRG 수용했지만 우리는…"
- 이혜경
- 2012-06-30 14: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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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돌린 의협에 화해의 손 내밀며 DRG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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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는 30일 오후 2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의협의 포괄수가제 수용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건정심 위원인 나춘균 병협 보험위원장은 "29일 의협이 국민을 위해서 수술 거부를 철회한다고 발표했다"며 "간단한 말 한 마디지만, 많은 국민과 정부는 앞으로 포괄수가제를 확대하더라도 국민들이 원하면 받아들인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나 위원장은 "(노환규 회장의) 한 마디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의협의 수술 거부 철회가 포괄수가제의 전면 확대까지 찬성한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을 국민에게 확실히 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건정심 탈퇴와 함께 병협과의 대화도 거부한 의협에 대해서도 다시금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
나 위원장은 "병협이 건정심에서 포괄수가제를 찬성했다고 알려지면서 전체 의사들을 분노하게 했다"며 "병협의 존립성이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나 위원장은 "의사 단체가 힘을 얻기 위해서는 함께 가는게 옳은 일"이라며 "병협을 경영자 단체에 불과하다는 발언을 (노 회장이) 했기 때문에 협조 하지 않겠다는 기류를 깔았는데, 함께 가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밝힌다"고 말했다.
다음은 나 위원장의 일문 일답.
-병협은 내년도 상급종합병원에 적용되는 7개 질환 포괄수가제를 전면 확대로 보는 것인가
=일부 7개 질환이기 때문에 전면 확대라고 보지 않는다. 29일 의협의 기자회견을 정부나 국민이 "국민들이 원하면 전면 확대도 찬성할 수 있겠구나" 오해를 할 수 있을까봐 우려스러워서 공휴일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부가 전면 확대 시행을 하겠다고 발표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예민하게 반대하는 것이 아닌가
=우리나라 의료제도가 만들어 질때부터 무엇이든 도입되면 중간에 멈추지 못한다는 것을 정부도 알고 있다. 따라서 정부가 포괄수가제 전면 확대를 확실시 하지 않고 있지만, 이제부터 라도 포괄수가제가 전면 확대 되면 부작용이 있으니, 마음도 먹지 말라고 해야 한다. 건정심 구조는 정부가 마음 먹은 정책은 어떻게든 가능해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의협의 이 같은 행보가 의사들의 권익을 위한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 의협이나 병협이 한틀에서 나가지 않으면 앞으로 전체 의사들에게 불리한 조건이 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질 것이다. 감정적으로 대처하면 안된다. 병협이 포괄수가제를 찬성했다고 (선동) 하는것 자체가 많은 의사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의사들의 권익을 위한 발언을 해야 한다고 본다.
-의협이 정몽준 대표가 약속한 건정심 구조 개편을 믿고 잠정적으로 포괄수가제를 찬성했다. 어떻게 보는가
=정몽준 대표는 복지부 장관도 대통령도 아니다. 대선 후보가 될지 모르지만 아직은 국회의원이다. 정 대표의 말로 의·병협이 정책을 바꾸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복지부가 있고, 대통령이 있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함부로 정 대표가 다룰 수 없다고 본다. 하지만 건정심 구조는 절대적으로 의료계에 불리하게 돼 있고, 개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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