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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조합 주도 연구과제, 제품화 턱밑까지 진행

  • 이탁순
  • 2012-07-11 17:47:48
  • 7년간 331억 투입된 산학연 과제…상업화 임상 돌입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조의환)이 지식경제부의 지원으로 총괄관리기관으로서 연구 수행한 '세포신호 조절을 통한 난치성 질환 치료용 합성의약품 개발 사업단(총괄책임자 : 공재양)'이 최근 가파른 연구 성과를 내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2004년에 신약개발연구조합이 '차세대 난치성 및 만성질환 치료용 합성의약품 기술 개발에 관한 산업분석' 연구기획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당시 산업자원부가 글로벌 신약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추진한 최초의 신약후보물질개발사업단으로 3단계로 나눠 총 7년 동안 331억8700만원(정부출연금 162억4500만원, 기업부담금 169억4200만원)의 연구비가 투입됐다.

신약개발연구조합을 중심으로 항암제, 치매치료제, 우울증치료제, 정신질환치료제, 항생제의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2004년 1단계 연구를 본격 착수하했고 2007년부터 2단계 3년간의 연구를 수행했다.

마지막으로 2010년 3단계 1년간의 연구는 2단계에서 도출된 후보물질의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IND 자료 확보 등의 연구를 수행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3단계에 걸친 총 7년 동안의 연구에 대해 최종평가 최고인 '혁신성과' 등급을 매겼다.

세부과제 가운데 한미약품은 EGFR변이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표적항암제인 HM61713에 대해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2012년 하반기에는 글로벌 IND 승인 및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또 일동제약은 현재 개발 중인 세균의 펩타이드 합성경로 저해를 통한 PDF(Peptide Deformylase) 저해제(IDP-73152)가 올해 6월 식약청으로부터 IND 승인을 받음으로써 IDP-73152의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 등을 포함하는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한 상태이다.

세부과제별 연구성과
신질환치료제로서 세포내 도파민 및 세로토닌 수용체를 복합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신약후보물질(KKHP-60159)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한국화학연구원(공재양·박우규 박사팀)에서는 뇌내 수용체에 대한 선택성과 친화력(결합력)이 우수, 기존 치료제의 단점들을 상당 부분 개선해 동화약품에 기술을 이전했다.

현재 안전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으며 임상시험을 거쳐서 상품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 총괄책임자 공재양 박사는 "국내 산·학·연에서 축적된 신약 선도물질과 후보물질 도출 역량을 기업의 신약개발 제품화와 접목하는 교량 역할을 한데 큰 의의가 있다"며 "신약연구개발의 단서가 될 수 있는 파이프라인(선도물질/후보물질)의 제공을 위한 한국형 산·학·연 공동연구의 롤 모델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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