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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검찰 잇단 제약사 조사에 업계 민심 '흉흉'

  • 가인호
  • 2012-07-18 06:45:43
  • 요약
  • N사-D사 두 곳 조사받아...업계 "또 리베이트 조사냐" 우려

공정거래위원회와 검찰이 잇따라 국내 제약사를 조사하자 제약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며 술렁이고 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엉망인 상황이라 제약업계의 민심은 한층 흉흉한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정부 기관의 조사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의 시각을 나타내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6일과 17일 이틀간 공정위와 검찰 합동조사반이 국내 상위 N사와 국내 중견 D사를 방문해 불공정행위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는 16~17일 N사에 대해 하도급거래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를 두고 일각에서는 리베이트와 관련된 것 아니냐고 추정했으나 리베이트 문제는 아니라고 해당사는 해명했다.

N사 관계자는 "공정위가 이틀 동안 하도급거래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고 돌아갔다"며 "리베이트 관련 조사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하도급거래는 모기업과 중소기업간 도급 거래형태를 말하는 것으로, 공정위는 N사의 하도급 거래과정에서 불법적 요소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에는 검찰 합동조사반이 중견 D사를 급습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D사 관계자는 "모 기관에서 나온 것은 맞지만 조사 내용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D사의 조사가 불법 리베이트 제공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잇따라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제약업계는 또 다시 술렁이고 있다.

일괄인하 이후 수익성이 극도로 악화되고 영업환경이 위축된 상황에서 또 다시 강도 높은 정부기관의 조사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 때문이다.

제약사 모 임원은 "리베이트 제공 업체에 대한 단호한 처벌은 필요하지만 실적 위주의 단속 패턴에는 불만이 많다"며 "이제는 진행하고 보자는 식의 리베이트 조사는 업계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질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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