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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투톱, 삼성·셀트리온…빛나는 기술은

  • 영상뉴스팀
  • 2012-07-19 06:44:56
  • [바이오시밀러 기획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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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는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나라 대표 바이오제약사입니다.

셀트리온은 2003·2005년 미 벡스젠사와의 에이즈 백신 개발과 BMS의 바이오의약품 아바셉트(관절염치료제) 원료 공급 등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양상시스템을 구축해 왔습니다.

꾸준히 내공을 쌓아온 셀트리온에 반해 삼성의 이 분야 진출 성공 전략은 과감한 '물량공세'와 '합작투자'입니다.

향후 5년 간 투자금액만도 2조 1000억원에 달하며, 미 퀸타일즈사와의 기술·영업전략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셀트리온과 삼성은 바이오시밀러 전 분야(제조기술·양산시스템·연구진·영업력 등)에서 국내 '절대우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 두 회사의 행보가 우리나라 바이오시밀러의 방향성과 성패를 좌우한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셀트리온과 삼성의 글로벌 제패를 위한 전력은 어떨까요?

먼저 시장 진출 전략입니다.

셀트리온의 수출시장은 유럽과 남미·동아시아 국가들입니다.

현재 10개국에 9개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한 판권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내수판매는 셀트리온제약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력 제품군은 레미케이드(2012년 출시 예정)·허셉틴(2013년 출시 예정)·엔브렐 바이오시밀러(2015년 출시 예정)로 조만간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 수요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시장은 배제돼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에 반해 삼성은 퀸타일즈사와의 합작을 통해 북미와 중국시장을 뚫겠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에디슨 프로젝트 일환으로 2013년까지 송도 일대에 3만 리터 규모의 배양시설과 연구소를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매출전략은 CMO를 통한 단계적 접근과 리툭산바이오시밀러(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개발입니다.

기술력은 양사 모두 상당 수준가지 도달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일단 셀트리온은 제품 양산화 과정 즉 cDNA(copy DNA) 추출-마스터셀뱅크(MCB:Master Cell Bank) 제조-워킹셀뱅크(WCB: Working Cell Bank) 제조-배양-완제품까지의 기술력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삼성은 아직 배양·공정시설이 완공되지는 않았지만 제조공정상 기술력 부진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개발시간과 원가절감을 위해 WCB 단계까지는 퀸타일즈사에 의지할 공산이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효율성을 고려한 기술 수입을 감안하더라도 바이오시밀러이 핵심기술인 익스프레션 시스템(Expression System) 등의 국산화와 업그레이드 문제는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의 제품가격 인하는 불가피한 선택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익명을 요한 한 바이오전문가는 "특허 만료와 함께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들의 가격인하는 물론 독일·이스라엘·폴란드·인도 등의 유수 '바이오제네릭사'들의 '덤핑 전쟁'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일선 영업현장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약물전달체(Delivery Device)변경은 양사 모두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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