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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약국 8월초 휴가…직원 휴가비 20만원선

  • 이혜경·김지은
  • 2012-07-27 06:45:48
  • 요약
  • 원장·약국장은 휴가일수 최소화…직원은 탄력적으로

◆개원가=올해 개원가 여름 휴가는 8월 초에서 중순에 집중 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간은 월, 화, 수요일로 3일이 가장 많았다. 방학과 휴가가 집중되면서 특수철을 맞는 성형외과는 여름휴가 대신 가을휴가로 대체하기로 했다.

서울 A내과 원장은 "공식적인 휴가는 6~8일이지만, 토요일 오후 부터 주말까지 포함하면 3박 4일 정도 쉬는 것"이라며 "간호사 1명에게 휴가비로 2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B영상의학과는 15일 광복절을 포함, 토요일인 11일부터 3박 4일을 휴가 기간으로 잡았다.

B원장은 "이번 휴가는 만성질환관리제 도입으로 정기적으로 내원하는 단골환자에 대한 관리도 신경을 써야 했다"며 "10일 이전 내원하는 환자에게 반드시 약 처방을 받을 것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한 달전부터 병원 입구에 만성질환자에 대한 약 처방 안내문을 게시했다.

휴가 기간과 휴가비는 지방도 마찬가지. 울산의 C가정의학과 원장은 "8월 중순에 3일 정도 휴가를 잡고 있고, 직원들에게 휴가비로 15~2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년 여름방학, 휴가등 '특수철'을 '대목'으로 여기고 있는 성형외과의 경우, 여름휴가 대신 봄, 가을 가운데 직원들이 원하는 곳을 탄력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D성형외과는 "주말까지 쉴 틈이 없다"면서 "여름휴가는 포기한 지 오래"라고 했다. D원장은 "직원들은 탄력적으로, 의사들은 가을에 휴가를 가기로 했다"고 귀띔했다.

◆약국가=약국들의 휴가 기간은 7월말과 8월초, 중순까지를 사용하도록 하는 곳이 가장 많았다. 약국 내 약사 수가 2명 이상인 약국은 약국문을 닫지 않고 약국장과 근무약사가 휴가를 번갈아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 나홀로 약국들은 약국장이 휴가를 반납하거나 휴가 기간 동안 파트타임 약사를 고용해 휴가기간에도 약국문은 닫지 않도록 하는 곳이 대다수였다.

서울 성동구 Y약국장은 "금요일과 주말을 포함해 3일 간 휴가를 가고 근무약사가에게는 별도의 일주일 간 휴가를 줄 예정"이라며 "약국 직원들의 휴가 기간을 탄력적으로 활용해 약국문을 닫지 않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남구의 L약사는 "나홀로약국인 만큼 그동안 휴가를 즐기지 못하다 이번에는 크게 마음을 먹고 해외여행을 일주일간 갈 계획"이라며 "클리닉 약국인만큼 약국문을 닫기는 힘들어 6일간 파트타임 약사를 고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메디컬 약국이나 병원 인근 약국들의 경우 올해도 의원의 휴가 일정에 맞춰 약국 휴가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송파구의 S약사는 "인근 소아과와 이비인후과 휴가 기간에 맞춰 근무약사들만 주말을 껴 5일 간 휴가를 보내기로 결정했다"며 "직원들에게 휴가를 많이 주지 못하는 만큼 올해는 휴가비를 평년보다 10만원 올려 3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초구의 K약사도 "전산직원과 근무약사를 8월 초와 중순에 번갈아 쉬도록 하고 각각 20만원에 휴가비를 별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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