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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한해, 임상CRO…글로벌 경쟁까지 직면

  • 이탁순
  • 2012-08-07 06:34:52
  • 외국계CRO, 영역 침범…혁신형제약에 기대

약가인하로 제약업계의 R&D과제가 줄면서 임상 대행업체( CRO)들이 최악의 한해을 보내고 있다.

게다가 그동안 다국적제약사 임상과제에 한정해 업무를 진행해 왔던 외국계 CRO들이 로컬과제뿐만 아니라 PMS(시판후조사) 과제까지 침범해 국내 CRO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그나마 혁신형제약 선정 이후 임상건수가 늘어날 기미를 보이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7일 CRO업계에 따르면 외국계 CRO들이 최근 불황을 틈타 국내사 영역까지 침범하고 있다.

국내 CRO 한 관계자는 "파렉셀이나 아이콘 등 외국계 제약사들이 국내 로컬과제는 물론 최근에는 PMS업무까지 진행하고 있다"며 "그렇잖아도 올들어 실적이 추락한 상황에서 외국계 CRO까지 가세하면서 국내 CRO업체들이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 CRO들이 국내사 영역까지 침범하는 데는 최근 한국에서 진행하는 다국가임상 과제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앞서 관계자는 "지금 연구비나 인건비 등 임상시험 진행비용이 일본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 스폰서들의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이에 실적이 줄어든 외국계 CRO들이 그동안 벌이지 않았던 사업 영역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CRO업계는 올들어 토종 제약업체들이 약가인하 방어기전으로 신약개발 과제를 줄이면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여기에 외국계 CRO들이 국내사 경쟁영역까지 침범하면서 어려움이 더 가중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런 상황에서 혁신형제약 인증사업이 반전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다른 CRO업체 한 관계자는 "혁신형제약 인증 이후 매출이 늘어난 건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복합제 임상시험이라든지 로컬 과제들이 늘어난 건 맞다"고 전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도 "현재로선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지만 앞으로 임상과제들이 늘어날 것으로 현장의 기대감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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