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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 환자 생존률, 전이된 장기 수술이 중요"

  • 이혜경
  • 2012-08-07 12:01:52
  • 요약
  • 아주대병원·캘리포니아대학 공동 연구 결과 발표

난소암 환자에서 전이된 장기를 적극적으로 제거, 종양이 육안으로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산부인과 장석준·유희석 교수팀은 미국 얼바인 캘리포니아 대학교 산부인과 브리스토우(Bristow)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아주대병원에서 치료 받은 난소암 환자의 예후를 관찰한 결과 최대 종양감축수술 후 남은 종양이 육안으로 보이지 않았던 환자의 생존율이 가장 높았다고 7일 밝혔다.

장석준 교수팀은 아주대병원 산부인과에서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치료 받은 3기말~4기의 난소암 환자 203명의 예후를 추적 관찰했다.

최대 종양감축수술을 시행 받고 남은 종양이 육안으로 보이지 않았던 환자의 평균 생존율이 86개월로 잔류 종양의 최대 직경 0.1~1cm인 환자의 생존율 46개월과 1cm 이상인 환자의 생존율 37개월에 비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난소 및 부속기관만 절제하는 단순수술과 비교, 전이가 일어난 여러 장기를 적극적으로 절제하는 근치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남은 종양이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았다고 밝혔다.

난소암은 자궁 외에 대장, 소장, 대망, 횡격막, 간, 위, 비장, 췌장 등 복막과 인접한 모든 장기에 전이가 일어날 수 있고, 임파선을 통한 전이도 흔하다.

특히 난소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 암이 전이되어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사망률이 부인암 중 가장 높다.

병기가 3기말~4기로 진행된 난소암은 종양감축수술 후 항암치료 하는 것이 표준 치료법이다.

이때 수술 후 남는 종양의 크기가 환자의 예후를 결정짓는 중요한 인자가 된다.

잔류 종양의 크기가 작으면 작을수록 생존율이 향상되므로, 암이 퍼져있는 모든 조직을 절제하여 남은 종양을 최소화하는 것이 난소암 종양감축수술의 목표가 된다.

장석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종양감축수술 시 잔류 종양이 보이지 않게 암을 완전히 절제해 낸 환자가 생존율이 가장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암을 완전한 절제하려면 전이가 일어난 복막, 자궁, 장, 대망, 횡격막, 림프절 등 여러 장기를 부분 또는 완전 절제하는 적극적인 수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희석 교수 또한 "난소암은 수술의사와 기관에 따라 환자들의 예후가 크게 좌우될 수 있는 병"이라며 "적극적인 수술로 항암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한 아주대병원의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총3편의 논문으로 완성돼 미국종양외과학회 공식저널 '종양외과학연보(Annals of Surgical Oncology)' 온라인판, 미국부인종양학회 공식저널 '부인종양학(Gynecologic Oncology)' 9월호에 게재됐다.

또 한국에서는 대한부인종양학회 및 아시아부인종양학회 공식저널 '부인종양학저널(Journal of Gynecologic Oncology)' 10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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