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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바닥쳤나? 2분기 매출 20%대 깜짝 성장

  • 가인호
  • 2012-08-08 12:24:56
  • 처방약 실적 증가 250억원대, 매출원가 안정세로 하반기 '파란불'

[뉴스분석] 한미약품 2분기 실적 성장 배경은?

#한미약품 R&D 효과가 서서히 빛을 발하는 것일까? 몇 년간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한미약품이 #2분기 매출 22%, 영업이익 74%라는 깜짝 성장을 시현했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이라면 한미는 하반기 상승곡선을 이어갈 것이 유력하다.

한미가 2분기 반등에 성공한 주 요인은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과 신제품 등 처방약 매출 회복에 기인한다. 여기에 북경한미 매출성장도 한 몫을 했다.

특히 한미는 매출원가 부문에서 다른 상위제약사와 달리 안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만큼 도입품목 의존도가 낮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한미약품은 올 2분기 매출 185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521억)와 견줘 무려 21.9%가 성장했다. 1분기에 비해 27.7%가 성장한 수치다.

수익성 부문에서도 뚜렷한 개선이 이뤄졌다. 2분기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4억)보다 무려 73.8%가 늘었다. 순이익은 7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무려 178%가 성장했다.

한미약품 2분기 매출(단위=백만원)
한미의 깜짝 반등 배경에는 ▲신제품(팔팔, 몬테잘등) 매출 호조 ▲주요 개량신약 실적 상승 ▲북경한미 고성장기 진입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한미는 올 2분기 처방약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260억 증가(25%)한 것으로 추정된다.

130억원대 일괄인하 자연 감소분을 고려해 볼 때,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약 400억원에 육박하는 실적 상승을 견인한 셈이다.

발기부전치료제 '팔팔정' 신규매출이 약 50억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관측되며, 싱귤레어 제네릭 리딩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몬테잘' 매출도 약 14억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한미는 재고가수요 효과(80억원), 팔팔정 신규매출 (50억원), 몬테잘 신규매출 (14억원)을 빼더라도 처방패턴 회복으로 인한 매출증가는 250억원대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주요 개량신약인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치료제) 매출이 53%가 증가했으며 유착방지제 '가딕스' 매출도 19%나 성장했다.

대표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 상반기 처방액이 300억원을 돌파하며 6%대 이상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도 매출 성장의 든든한 요인이 됐다.

또 다른 개량신약인 '피도글'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입제품에 의존하기 보다는 적절한 제네릭 전략과 고마진의 개량신약 마케팅으로 깜짝 성장을 이끌어 냈다는 분석이다.

북경한미 성장세는 한미약품 상승세에 날개를 달았다. 북경한미는 올 2분기 매출액이 약 1억 8천만 위안(320억원)으로 무려 37.1%가 성장했다. 정장제 등 주요제품이 큰 폭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북경한미는 올해 7.5억 위안, 2015년 30억 위안, 2020년 60억 위안대 매출을 시현, 중국 전체 6000개 제약사 중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욱 고무적인 부문은 매출원가 안정세에 있다. 한미의 2분기 매출원가율은 47.9%로 전년 동기대비 3.8% 상승했다.

하지만 주요 상위제약사들 대부분이 도입 제품 비중 확대로 원가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따라서 한미약품은 3분기부터 재고 가수요 효과와 팔팔정 초기 매출분을 배제하더라도 처방약 시장 회복에 따른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 개량신약의 매출호조, 마진 높은 완제품 신규 수출과 판매관리비 통제로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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