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줄로 따지자면 스타강사 못지않죠"
- 김지은
- 2012-08-13 06: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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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연화 약사(메디팜 건강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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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에서 '상담 잘하는 약사'로 통하는 송연화 약사(53) 뒤에는 또다른 별칭이 하나 더 붙는다. 바로 '스타 강사'가 그것이다.
토익이나 영어, 재테크 등 일반인들이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들에 진출한 스타강사들은 많지만 '약'을 통해 강사로 외부에 알려지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
하지만 송 약사는 약사사회에서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 서적출간, 방송에도 진출해 '약 제대로 알고 복용하기' 전파에 여념이 없다.
약국이 환자의 건강을 전담으로 관리하는 '주치의 약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약사들이 환자들에게 약을 제대로,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방법부터 알려줘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송 약사가 처음 강의를 시작한 것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담에서 비롯됐다. 지역 특성상 노인 환자들이 많아 상담과 복약지도를 충실히 해오던 것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약국체인에서 진행하는 약사 강의에 출강하게 된 것이다.
당시 상담 관련 강의를 계기로 서울시가 보건정책과가 추진하던 약사들을 대상으로 의약품안전사용 강사를 양성하는 사업에 강의자로 나서게 되면서 외부 약사 강사로서의 활약도 시작됐다.
"서울시가 폐의약품 수거사업을 진행하면서 환자들이 약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인식했던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의약품안전사용 교육을 할 수 있는 교육자 수급이 시급했고 약사들이 적임자였던 만큼 바로 약사 교육자 양성 교육을 시작하게 됐죠."
서울시의 부탁으로 송 약사가 나서서 한 강의에 120명의 약사들이 참가했고 그들이 곧 현재 전국 각지에 퍼져 시민들에게 의약품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정예 부대'가 됐다.
그 당시 단순 교육에 그치지 않고 이들은 사적으로 모임을 가지며 주경야독 한 결과가 바로 지금의 대한약사회와 각 지역약사회 별로 지역사회와 연계해 진행하는 의약품안전사용 교육의 시초가 됐기 때문이다.

송 약사는 각 지역에서 퍼져서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는 약사 강사들의 '대모'로서 직접 강의에 나서기도 하고 그들의 스케쥴을 관리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송 약사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의료수급자들을 관리하는 사례관리사들에 대한 의약품안전사용 교육과 요양보호사, 보건교사, 지역아동센터 교사 등에 대한 교육으로의 확장이다.
이들이 현장에서 환자들과 가장 밀접하게 약의 투약 등을 돕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교육이 시급하다는 것이 송 약사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약사가 환자들이 안전하게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교육에 나선다는 점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약사들이 사회에 참여하고 교육을 통해 봉사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와 보람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의 활동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찾는 곳이 많아져 하루하루 시간을 쪼개 살 정도이다.
요즘은 학생들의 방학시즌을 맞아 대체적인 시간을 약국에서 보내고 있지만 다음 학기 강의 준비와 방송 준비, 전공서적 출간 등 대외 활동에도 여념이 없다.

또 의약품안전사용교육 강사단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특히 환자와 약사의 중간자라 할 수 있는 요양보호사나 지역아동센터 교사, 요양시설관리자들에 대한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약국은 환자가 태어나서부터 죽기 전까지 병력과 약력을 관리하기에 최적의 장소이잖아요. 약국이 건강관리의 중심 허브가 될 수 있을 때까지 시민들과 약사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매일매일 뛰고 또 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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