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원가 급증…국내사 허리띠 한칸 더 줄인다"
- 가인호
- 2012-08-10 12: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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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입품목 확대가 수익성 악화 불러…영업비 줄이고 품목 재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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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성적표를 손에 쥔 국내 제약사들의 최대 고민은 수익 개선이다.
상당수 업체들이 일괄인하 시행으로 잘려나간 매출을 복구하려고 외형 성장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제약사들은 하반기 품목조정과 영업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원가가 지난해와 견줘 최대 10%대까지 치솟는 등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매출원가 증가 주요인은 외형을 맞추기 위해 도입 제품 비중의 확대다.
실제로 동아제약 2분기 매출원가는 50%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분기 41.4% 대비 무려 8.6%가 상승한 수치다.
유한양행도 매출원가가 60%대 초반까지 증가하면서 이익률 부문서 어려움을 겪었다.
도입품목 비중이 비교적 적어 매출원가 상승폭이 적은 기업중 하나인 한미약품도 2분기 매출원가율이 48%정도로 추정돼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약 4%정도 늘었다.
이같은 현상은 중견제약사들에게서도 그대로 나타난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따라서 주요 제약사들은 판매관리비중을 약 3~5% 줄이는 목표를 세우고 실천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판관비 중 연구개발 투자비중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며 영업비용만 감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영업비를 제외한 비용지출도 큰 폭으로 줄이고 있다. 상위제약사 한 실무자는 "대관과 접대비 등은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줄였다”며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어쩔수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상반기 일괄인하에 따른 재고조정 마무리와 최근 진행하고 있는 품목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 될 경우 판관비 절감 등 효과와 맞물리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가 어느 정도 나올 것으로 업계는 진단하고 있다.
제약사 한 영업책임자는 "블루오션으로 인식되고 있는 OTC와 비급여 시장에 집중하고 신제품의 전사적인 마케팅, 수익성 위주의 품목재조정이 현실화 된다면 지난해 영업이익 대비 60%수준에서 실적 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견제약사 중에서는 신규 수익 창출에 주력하는 케이스도 관심을 모은다.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성장을 견인한 휴온스와 대원제약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두기업은 사업다각화와 수탁 사업 등에 물이 오르면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평가된다.
휴온스는 수탁 사업 등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 상반기 매출 20% 영업이익 70%대 성장을 견인했다.
대원제약도 공시하지 않았지만 상반기 11%대 매출액 성장과 50%에 가까운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견제약사 관계자는 "최근 일부 중견제약사들이 수탁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며 "수익 창출을 위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부문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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