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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유기 산부인과 근무 병원 공식 사과문 게재

  • 이혜경
  • 2012-08-13 09:37:12
  • 요약
  • 홈페이지 사과문 공지…진료·출산 환자에게 파격 대우

내연녀에게 마약류 주사를 투여, 사망에 이르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검찰 송치된 산부인과 의사 K씨가 근무하던 병원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시신 유기 사건 이후, 평소대로 진료를 하는 등 공식적인 언급이 없던 서울 신사동 소재 H산부인과는 최근 홈페이지 팝업을 통해 "저희병원에 고용된 봉직의사 한 명이 발생시킨 사건으로 병원에 오신 산모 및 환자 여러분들께 심리적 부담과 걱정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1985년 개원 이래 30년 가까이 환자의 건강과 산모의 출산을 위해 한눈 팔지 않고 열심히 노력 해왔다는 H병원은 "고용된 의사 한 명의 비상식적인 잘못으로 성실히 쌓아온 병원의 명예가 훼손돼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H병원은 "병원을 믿고 찾아주신 모든 환자분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점을 생각하면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린다"며 "모든 임직원들은 여기에 좌절하지 않고 이번 일을 계기로 새롭게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일에 용서를 구하는 차원에서 내원하는 모든 환자들의 진료 및 출산에 파격적인 대우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H병원은 "저희 병원에서 환자 및 보호자 여러분들과 편안한 진료를 함께 할 수 있도록 혜량을 베풀어 달라"며 "환자 및 보호자 여러분들께 걱정과 우려를 끼쳐드린 점 정중히 사과한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 측은 사과문 게재와 함께 사건 당사자인 산부인과 K과장의 이력과 신상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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