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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없는 세종시…의원 개원까지 시행착오 겪나

  • 이혜경
  • 2012-08-16 06:20:19
  • 요약
  • 세종시의사회 연장진료 지원도 이달 말 끝나

세종특별자치구 출범과 함께 의원·약국 신규 개설이 이어지고 있지만 응급 의료 공백 해결을 위한 방안은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7월 16일 지역 내 유일하게 응급실을 운영하던 J병원이 야간진료 중단을 선언하면서 세종시 응급 의료 공백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결국 세종시의사회가 민간 의료기관 의사를 보건소에 파견, 오후 10시까지 당직을 서면서 환자 불편 해소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정부의 지원이 없어 오는 31일 마무리 짓게 된다.

보건소 차원에서는 야간 진료와 관련한 안내책자와 인근 의료기관 현황을 비치해 주민들에게 안내하고 있는 상태다.

세종시의사회 관계자는 "정부에서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야간 응급진료를 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지 않은 보건소에서 무보수 봉사를 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결국 응급실이 없는 상황에서는 청주, 대전 등 인근 지역 대형병원으로 빠르게 이송하는 체제가 만들어 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야간 당직만으로는 주민들이 제대로 된 케어를 받을 수 없다"며 "하루 평균 20~30명이 야간 응급실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근 충남도의사회 관계자 또한 "세종시 출범 이후 인구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 때문에 의료기관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 하지만,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에 대한 응급 진료 등 배려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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