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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용의약품 해결 위해 약대생 5인방 떴다

  • 김지은
  • 2012-08-20 12:18:27
  • 요약
  • 이대 약대생들, 폐의약품 수거 주제로 바이엘 환경대사 활동

약대생 5인방이 가정 내 폐의약품 수거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이화여대 약대 3학년에 재학중인 예비약사 5인방은(천현정, 김은정, 천인경, 하수진, 황수민)은 최근 바이엘이 주최하는 BYEE(Bayer Young Environmental Envoy, 바이엘환경대사)에 참가, ‘가정 내 불용의약품 수거 프로젝트’를 주제로 활동 중에 있다.

바이엘 주최 환경대사에 활동 중인 이대 약대 재학생들(왼쪽부터 천인경, 김은정, 천현정, 황수민, 하수진)
이들이 참가 중인 BYEE는 현재 아시아와 유럽, 라틴아메리카 등 전세계에서 수백명의학생들이 참가하는 글로벌프로젝트로 각국에서선발된 '바이엘환경대사'들은 환경과 관련된 국제 행사에 참가하고 각 지역사회가 추진하는 환경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지난해 약대 입학 후 팀을 만들고 프로젝트에 도전, 약대생 중에는 처음으로 BYEE 9기에 선정돼 현재 온·오프라인 상에서 '폐의약품 수거'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환경에 대한 다양한 주제 중에서도 ‘불용의약품’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약대생이라는 타이틀과 무관하지 않다.

천현정 양은 "전공과 관련된 환경문제를 고민하다 폐의약품을 약국 등에 설치된 수거함에 분리해 버려야한다는 것을 국민들이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폐의약품 수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연구하고자 팀원들과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올해 초 팀을 꾸리고 환경대사에 선정된 후 학생들은 불용의약품 수거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3가지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학생들이 약국에 설치한 폐의약품 수거 안내포스터와 수거함
그 중 하나는 학교 기숙사와 주거단지, 일선 약국에 자신들이 직접 만든 폐의약품 수거함과 안내 포스터를 설치하는 것이다.

이렇게 모인 폐의약품을 매주 직접 측량하고 관리하며 자신들의 활동을 통한 시민들의 인식개선을 직접 실험해 보는 과정을 갖고 있다.

길거리 캠페인과 스티커 설문조사에도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매주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서울역과 대학로, 홍대 등에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 온라인 상에서의 인식개선 활동을 위해 페이스북과 네이버 까페 등 SNS상에서 폐의약품 수거 필요성에 대한 자료를 배포하고 정보를 제공 중에 있다.

거리켐페인을 펼치고 있는 학생들 모습.
특히 이들이 만든 수거함과 각종 안내문, 자료 등은 예비 약사들의 시각에 맞춰 약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폐의약품 수거에 필요성을 충분히 담아내고 있어 시민들로부터도 긍정적인 평가를 끌어내고 있다.

이들은 이번 BYEE 9기에서 우승팀으로 선발되면 독일 바이엘 본사에서 전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고 환경문제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들은 무엇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약대생들이 세계적 무대에서 국제적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의견을 공유해 나간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고 있다는 생각이다.

천현정 양은 "약대 6년제 전환된 만큼 보건의료를 전공하는 학생들도 국제적 이슈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다는 자체가 새로운 자극과 용기가 되고 있다"며 "약대생 중에서도 글로벌 리더가 탄생할 수 있다는 기대로 열심히 활동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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