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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약값 먹튀 "카드 안 가져왔는데..."

  • 영상뉴스팀
  • 2012-08-24 06:44:56
  • 중년여성 동일 수법으로 약국 등 사기행각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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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약값 떼먹기 사기에 약국이 당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약국입니다. 지난 8일 저녁 한 중년여성이 신용카드를 안 가져왔다며 약값을 떼어먹고 사라졌습니다.

이 여성은 약국 뿐만 아니라 동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비슷한 수법으로 여러 상점의 물건 값을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된 상황인지 기자가 피해를 입은 약국을 찾아가 봤습니다.

[인터뷰 : OO약국 직원]

"실질적으로 피해 본 곳은 모두 4군데. 빵집 김밥집 아무튼 이 동네는 다 돌았나 봐요."

약국에 설치된 CCTV에 이 여성의 행동이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평일 저녁 시간. 한 중년 여성이 약국에 들어 와 아로나민과 우루사 등 영양제를 달라고 말합니다.

곧이어 다른 손님이 들어오고 제약회사 직원까지 찾아오면서 약국이 바빠졌습니다.

[인터뷰 : OO약국 약사]

"다음 손님 온 것 확인하고 그 때 범행을 결정한 것 같아요. 저희 제약회사 직원분. 차용한 것 가져오시니까 약국이 번잡스러운 상황이 됐고 이것 저것 달라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이 여성은 계산을 할 것처럼 지갑을 꺼내 한참을 뒤적거립니다. 하지만 신용카드를 안 가져왔다며 옆 아파트에 사니까 바로 가지고 오겠다고 약사를 설득합니다.

약사는 다른 손님까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서 약 봉투를 여성에게 건넵니다.

약국을 떠난 이 여성은 주변 빵집, 슈퍼마켓 등을 돌며 똑같은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고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사건 발생 보름만에 이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지만 6만원 상당의 약값을 줄 수 없다고 발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OO약국 약사]

"약국 말고도 다른 곳이 처벌을 강력히 원해서. 우리는 (약값)계산만 해주면 없던 일로 해주겠다(고 경찰에 말했죠.)"

약사는 약값만 지불하면 선처해 주고 싶지만 이마저도 거절 당해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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