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강국 도약 전환점…국내시장 안주하면 낙오"
- 가인호
- 2012-08-24 06: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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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 제약업 현재와 미래 이해…제약산업 이미지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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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이명박 대통령 제약협회 방문 의미와 전망
"제약산업이 처해있는 현실과 미래 전략이 무엇인지 대통령과 관계부처 장관들이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번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정부의 국내 제약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이 구체화 될것으로 보인다. 제약업계도 이제는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말고 글로벌 시장을 위해 끊임없이 정진해야 한다."

제약업과 관련한 단일과제를 가지고 대통령 주재로 대책회의를 개최한 것은 제약산업이 시작된 이래 처음있는 일이다.
그만큼 이번 이명박 대통령 방문은 제약업계에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약산업 현재와 미래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신약개발 지원과 글로벌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날 대통령 방문에는 제약산업 육성을 주도할 수 있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복지부장관, 기재부장관, 지경부장관 등 각 관계부처 장관들과 청와대 관계자, 국무총리실장, 미래기획위원장, 식약청장, 국가과학기술위원장, 특허청장 등과 제약관련 단체장 등 60여명이 제약산업 발전과 도약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대통령 방문 의미는=제약산업과 관련한 단일과제로 대통령 주재 대책회의가 개최된 것은 제약산업 시작 이래 처음이다. 장소도 제약 현장인 협회 강당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글로벌 신약개발이 얼마나 어려운 과제인가를 대통령과 정책당국이 이해했다는 사실에 고무적인 반응이다.
대통령도 언급했지만 신약개발 강국으로 가는 길은 제약기업 스스로 열정을 가지고 해야 하지만, 정부와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정부당국에서도 이해하고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대통령 방문이후 기자회견을 자청한 이경호 제약협회 회장은 "국내 제약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은 글로벌 신약개발"이라며 "그러나 신약개발은 그야말로 10~20년정도 소요되는 장기프로젝트이고 대규모 자금의 투입된다는 점에서 매우 어려운 과제"라고 말했다.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통령 방문을 크게 반기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제약산업 발전에 필요한 각종 정책을 모두 관장하는 정부 관계자들이 '2020년 세계 7대 강국으로 가기위한 프로젝트' 성공 가능성에 대해 충분한 논의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업계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제약, 어떤 건의를 했나=제약업계가 이날 정부와 대통령에게 건의한 제약산업 발전 방안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제약협회와 업계는 우선적으로 신약개발 지원자금 확대를 요청했다.
이경호 회장은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이 약 16조 정도 규모가 되지만 의약품 분야 연구개발 지원 예산은 1500억원에 불과하다"며 "이를 대폭 확대해 달라는 취지의 건의를 드렸다"고 말했다.
신약 개발 예산 규모가 적어도 1조원 규모는 돼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입장이었다.
또한 신약개발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제약업계는 대통령에게 신약개발 시 가장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임상 3상까지 세제 혜택에 포함시켜 달라고 건의했다.
특히 정부가 선정한 성장동력산업 17개 업종에서 빠져있는 제약산업(케미칼 신약)을 성장 동력산업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이밖에 제약업계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정부예산 확보에 대한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경호 협회장은 "이날 회의서는 특히 해외 우수한 글로벌제약사 및 벤처기업과의 M&A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며 "해외 제약사와 M&A를 위한 펀드 조성 자금으로 200억원을 반드시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약가정책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거론된 사안은 없었다.
하지만 토론과정에서 신약에 대한 적절한 가치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이경호 회장이 제약산업을 약가관리 대상으로 보지말고 산업 육성정책으로 봐야한다는 취지의 건의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제약업계는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차원에서 1원낙찰 등 저가낙찰 등 비정상적인 유통 근절과 시장형실거래제 폐지 등에 대한 건의도 함께 진행했다.
◆대통령은 무엇을 강조했나=이 대통령은 이날 제약산업 미래전략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후 약 10분 정도 제약산업 지원정책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신약개발 연구개발 지원 확대와 M&A 활성화 방안에 대해 관심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M&A 펀드 필요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따라서 이날 대책회의 이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을 통해 펀드조성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추진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 대통령은 또한 제약업계가 글로벌신약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신속한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제약업계도 스스로 열정과 의욕을 갖고 세계 경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무엇보다 현재의 제약기업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며 "대통령은 제약산업이 어렵지만 모두가 힘을 합쳐야 미래 경쟁력을 가질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진지하게 제약산업 현황과 미래 비전에 대해 경청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 제약산업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어떻게 진행됐나=이날 대책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어떻게 하면 국내 제약산업이 글로벌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느냐를 각 분야별로 발표하고 진행한 자리였다고 총평했다.
국내 신약 개발과 관련된 연구개발 역량을 좀더 업그레이드하고 확대하느냐, 자금적인 부문과 기술적인 부문에 대한 개선방안은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이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정부지원에 앞서 제약업계 스스로 신약개발 의지를 다지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열정을 갖고 뛰어야 한다는 인식이 공유된 자리였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복지부장관의 제약산업 혁신방안 주제발표를 청취하고, 국내 제약사들의 산업 마래비전과 발전전략에 대한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복지부에서는 ▲과감하고 개방적인 기술혁신에 승부를 걸고 ▲시장은 크고 투명하게 ▲기업은 글로벌 경쟁 규모로 키우고 ▲제도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며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뒷받침하는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5대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이어진 제약사 사례발표는 LG생명과학 추연성전무(글로벌신약개발 경험 사례와 과제),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사장(신약개발 전문 벤처기업 성공사례),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글로벌 개량신약 시장 개척사례)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주요제약사 최고경영자들과 제약단체장, 유관기관 대표 10여명이 참여하는 '제약산업 미래 전략'에 대한 토의가 열렸다.
이날 제약산업 미래전략 토론에서는 글로벌 연구개발 전략, M&A 활성화 방안, 신약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방안, 세포치료제 개발 전략 등 미래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과 효율적인 방안 마련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이동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 김윤수 병원협회장, 강석희 CJ제약부문 대표, 방영주 국가임상시험 사업단장, 홍성한 비씨월드 제약 사장, 박동현 동아팜텍 사장, 이의경 성균관대 교수 등이 각 분야별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 인사] 청와대 정책실장, 고용복지수석, 홍보수석, 미래전략기획관 복지부장관, 기재부장관, 지경부장관, 총리실장, 미래기획위원장, 국가과학기술위원장, 식약청장, 특허청장 [외부 참석자] 제약기업=동아제약, 녹십자, LG생명과학, 셀트리온, 한미약품, 크리스탈지노믹스, CJ제일제당, 삼양바이오팜, 한올바이오파마, 바이로메드, JW중외제약, 비씨월드제약, 일양약품, 메디포스트, 나노엔텍 등 제약관련단체 대표=제약협회장, 신약개발연구조합 회장, 바이오의약품협회장, 한국다국적의약산업회장, 바이오협회장, 의약품수출입협회장, 한국CRO협회장, 병원협회장 유관기관 및 학계=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수출입은행장, KOTRA 사장 오송/대구첨복단지 이사장, 서울대병원장, 삼성서울병원장, 서울아산병원장, 세브란스 병원장, 서울성모병원장, 범부처신약개발 사업단장, 시스템통합항암신약개발 사업단장, 이봉용 경희대 교수, 대한의학회장, 대한약학회장, 홍진태 충북대 교수, 이의경 성균관대 교수, 이정신 서울아산병원 교수, 김기찬 카톨릭대 교수, 안미정 특허법인 이룸 대표, 김재현 화학연구원장 등 배석자=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지경부 성장동력실장, 지경부 신산업정책관, 식약청 의약품안전국장.
비상경제대책회의 참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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