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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 9월까지 불용약 반품사업…제약에 참여독려

  • 이탁순
  • 2012-08-24 06:44:50
  • "반품 안 받아주면 약 쌓아놓고 시위할 것"

도매업계가 재고로 남아있는 불용의약품 반품 비협조 제약사가 있을 경우 출입구 앞마당에 약을 쌓아놓고 시위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서울·경기·인천권 종합도매 친목모임체인 경도회(회장 김원직)는 21일 월례회를 갖고 "그동안 제약사가 차일피일하며 거부해 온 불용의약품 반품을 더 이상 손실을 감내할 수 없어 그 한계가 드러났다"며 "불용의약품반품사업은 9월 30일까지이며, 제약사가 솔선수범으로 회수해 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원직 회장은 "그동안 협회 비상대책위원회에서도 언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회원 모두가 불용의약품재고 문제의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업계의 불용재고 규모는 매출의 1% 수준으로 가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약업체들이 불용의약품 반품을 거부하고 있어 보험약가가 인하될 때마다 도매업소가 고스란히 손실을 보고 있는 형편이라고 강조했다.

경도회 총무를 맡고 있는 김성규 도협 비상대책위원회장은 "협회를 통해 제약사에 불용재고반품에 대한 협조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며 "불용재고는 도매업으로서는 고질적인 문제인데, 이번에 전국의 도매업계가 힘을 합쳐 사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전달했다.

그러면서 "사실 도매협회는 약국가의 불용재고 최소화를 위해 1500여만원을 들여 '불용재고 제로 캠패인'을 전개하기도 했다"면서 "지난 4월1일 일괄약가인하 때 약국가의 불용재고 반품으로 사실상 도매업계는 약가인하 보상에 따른 피해와, 약가인하 전에 받은 불용의약품은 기준가 인하로 인한 손실 등 2중 3중 손실를 안고 있다"고 김 위원장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도회에서는 만약 불용의약품 반품사업에 제약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사업 기간 내에 해결해 주지 않을 경우 해당 제약사 앞마당에서 불용의약품재고를 쌓아놓고 시위까지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도협 비대위는 내달 7일 부산에서 불용의약품 청산을 위한 대책회의를 갖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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