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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교수의 B형간염 치료제 처방 노하우는?

  • 이혜경
  • 2012-08-29 06:44:48
  • 요약
  • 정재연 교수 "B형간염 내성치료시 단일약제 처방 피해야"

대학병원 교수의 만성 B형간염 치료제 처방 가이드라인 강의가 학술대회에서 인기를 끌었다.

아주의대 정재연 소화기내과 교수는 최근 열린 경기도의사회 학술대회에서 규칙적인 약제 복용에도 바이러스 돌파가 발생한 경우, 단일약제 처방은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간암과 간병변으로 악화될 위험성이 큰 만성 B형간염 환자에 대한 치료에 있어 스크리닝이 어렵다는 이유로 일선 개원가에서 항바이러스 내성치료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이와 관련 정 교수는 "단일약제로 제픽스를 많이 쓰면 바이러스를 돌파하는 내성이 생길 위험이 높다"며 "항바이러스 내성 검사를 실시하고 내성이 발견되면 병용요법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항바이러스 내성 검사 이전 환자에게 처방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는지 확인부터 해야 한다.

대학병원의 경우 만성 B형간염 환자에게 6개월 이상 약제를 처방해주는데, 쌓아두고 먹지 않은 환자가 종종 나타난다는 것이다.

대한간학회 만성B형간염 진료 가이드 라인 2011 <교차내성> 관련 표
그는 "약을 잘 먹는데도 바이러스가 올라가면 교차내성을 고려해 뉴클레오시드 약제 한가지와 뉴클레오티드 약제 한가지를 병합 치료 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뉴클레오시드 약제로는 '제픽스', '세비보', '레보비르', '바라쿠르드'가 있으며 뉴클레오티드약제로는 '헵세라'와 '비리어드'가 있다.

정 교수는 "제픽스와 '세비보 약가가 비슷하기 때문에 제픽스와 헵세라를 병용하다가 제픽스를 빼고 세비보와 헵세라로 바꾸는 사람들도 있다"고 귀띔했다.

또한 최근 들어 바라크루드와 헵세라 병용요법이 많아지고 있지만, 장·단점 또한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병용요법에 있어 높아지는 환자 본인부담금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의료기관에서 치료받는 국내 B형간염 환자 수는 13만명으로 내성 때문에 병용요법으로 치료받는 환자수는 2만3728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 교수 강의 이후에도 "환자 본인부담금이 어느정도냐"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 교수는 "바라쿠르드 단일 처방의 경우 환자는 한달에 6만원 정도 부담하고, 제픽스와 세비보는 3만원 정도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내성이 출현해 제픽스와 헵세라의 병용요법이 시작될 경우 환자는 15만원 정도를 부담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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