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허리통증 환자, 수술 후 통증 재발 시기 빨라"
- 이혜경
- 2012-09-12 11:43:3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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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통증학회, 환자 2만5422명 임상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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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통증질환은 허리통증으로 젊을 수록 강도 7이상의 중증통증 비율이 높고 수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재발하는 만성통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신경계보다는 근골격계 통증환자 비중이 높았으며 그 중에서도 허리통증(31%/1만1580명)과 하지통증(21%/7727명) 등 요하지통 환자가 과반을 차지했다.
가장 환자 수가 많은 허리통증의 경우 여성환자(62%,7189명)가 남성환자(38%,4391명)에 비해 약 2배 가량 많았으며 40대 이하의 젊은 환자 보다는 50대 이상의 중장년 환자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강도를 0에서부터 10까지 수치화해서 평가한 통증점수를 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40대 이하의 젊은 환자군은 극심한 통증인 통증지수 7 이상의 중증통증 비율이 50대 이상 환자에 비해 53% 높았다.
문동언 회장 "청·장년층의 환자군에서 중증의 허리통증 비율이 높은 이유는 노화로 인해 통증이 서서히 발생하면서 어느 정도 통증에 익숙해 지는 노년층에 비해 갑자기 찾아오는 통증으로 인해 강도가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고 밝혔따.
문 회장은 "한편으로는 왕성한 사회활동을 해야 하는 시기로 생업에 종사하며 통증을 참고 견디다가 심각한 상태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강도 7 이상의 중증통증은 출산의 고통과 유사한 극심한 통증으로 제대로 치료되지 않을 시 불면증이나 우울증, 신경계 이상과 같은 2차 질환으로 발전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척추수술 경험 있는 40대 이하 허리통증 환자, 절반은 수술 후에도 통증 지속
학회에서 통증클리닉을 찾은 허리통증 환자 6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환자의 31.5%(191명)는 최초통증을 인지한 지 1년 이하의 환자였으며, 36.9%(224명)은 1~5년, 31.6%(191명)은 5년 이상이었다.
40대 이하 젊은 환자(22.7%)보다는 50대 이상의 환자군(33.6%)에서, 남성(26.6%)보다는 여성(34.7%)에서 5년 이상의 통증유병기간 환자가 많았다.
응답자 중 척추수술 경험이 있는 환자는 23.3%(141명)이었으며 50대 이상 환자(26%, 101명)의 수술비율이 40대 이하 환자의 수술비율(18%,39명)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수술을 받은 환자의 40%는 첫 통증 후 6개월 이내에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술 시기는 젊은 환자군이 중장년 환자보다 다소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수술환자의 30%가 처음 증상 후 6개월 이내 수술을 받은 것과 달리 40대 이하의 수술 환자는 절반에 가까운 46%가 최초 통증 후 6개월 이내 척추수술을 받았다.
척추수술을 결심한 이유로는 '통증이 너무 심해서'라는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다. 이어서 팔다리의 마비증세(19%), 의료진의 강력한 권유(10%), 가족의 권유(6.9%) 등이 지목됐다.
척추수술 후 통증이 지속되거나 재발한 환자들의 비율을 살펴본 결과, 수술 환자의 28.8%(30명)는 수술 후에도 통증이 그대로 지속된다고 응답했으며 38%(46명)는 1년 이내 통증이 재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3년 사이 재발은 13.2%(16명), 3~5년은 5%(6명) 5년 이후 재발 비율은 19%(23명)였다. 수술 후 통증의 지속, 재발 비율은 40대 이하 젊은 환자군에서 더 많았다.
척추수술 경험이 있는 50대 이상 환자의 경우 수술 후에도 통증이 그대로 지속되거나 1년 이내 재발한 비율이 57.3%(51명)이었으며 40대 이하의 척추수술을 받은 환자 78%(25명)는 수술 1년 이내 통증이 재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우석 홍보이사(삼성서울병원 마취통증의학과)는 "비교적 젊은 청·장년 환자들의 허리통증은 마비증상과 같이 당장 수술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적절한 통증치료, 디스크 주위의 근력을 강화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다"고 밝혔따.
심 이사는 "그러나 통증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면 운동은 물론 일상생활 자체가 불편해지며 자연 회복의 기회를 놓치고,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심해지며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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