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극소 저체중 미숙아 개심수술 성공
- 이혜경
- 2012-09-13 13:22:4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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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전 진단부터 수술 후 관리까지 시스템이 이뤄낸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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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0g의 극소 저체중 미숙아에게 선천성 심장병을 치료하기 위한 고난도 개심(開心)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국내 선천성 심장질환 치료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
서울아산병원 선천성심장병센터 윤태진 교수팀(소아심장외과)은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최근 심방중격결손과 대동맥축착을 가지고 태어난 1180g의 최모 군에게 생후 13일 만에 개심수술을 시행해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술의 성공으로 1200g 이하 극소 저체중 미숙아의 개심수술에 대한 안전성과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들과 그 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모 군은 지난 8월 9일 임신 34주 5일(임신 243일) 만에 일란성 쌍둥이 중 둘째로 태어났다.
하지만 태어날 당시 몸무게가 불과 1050g 밖에 되지 않는 극소 저체중에 선천성 심장질환으로 심장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
일반적으로 신생아 체중이 1,500g 이하이면 수술의 위험성 때문에 대부분 수술 시기를 최대한 늦추는 게 좋지만 최모 군의 경우 선천성 심장질환인 심방중격결손과 대동맥축착을 앓고 있고 심한 좌심실 기능 부전을 동반하여 하루 빨리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산전 진단과 철저한 사전 수술 계획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태어난 지 13일 만인 지난 22일 1180g의 극소 저체중 상태에서도 심장을 열고 심정지하에 심폐기를 이용하여 수술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
선천성심장병센터 윤태진 교수는 "최근 고령 산모가 증가하면서 출산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환자들도 많다"며 "이번 수술로 극소 저체중아의 복잡한 심장질환도 성공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진 만큼, 앞으로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진 태아의 산모들도 불안과 걱정 없이 분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교수는 "다양한 진료과의 유기적인 협력과 체계적 시스템을 바탕으로 산전 진단부터 수술 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환자의 상태에 맞춰 최적의 상황에서 이번 수술을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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