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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총 "약국 월수입 453만원?…수가협상용 꼼수"

  • 이혜경
  • 2012-09-20 09:02:05
  • 요약
  • 공단 연구분석결과에 문제 제기

약국의 월 평균 영업이익이 453만원 밖에 되지 않는다는 공단과 약사회의 연구보고서에 전의총이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의사총연합은 최근 공단과 약사회가 발표한 '지불제도 개선 공동연구(연구책임자 최상은 교수)'를 두고 수가협상을 앞둔 약사회의 '꼼수'로 해석했다.

공단과 약사회가 발표한 표본 전체약국의 경영수지(단위: 천원)
보고서에 따르면 영업이익 435만원은 93개 약국을 설문조해 월평균 수익 1억897만원에 월평균 비용 1억444만원을 빼면서 나온 결과로, 연구자 측에서는 약국장 인건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익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의총은 "약사들이 평균 5~10%로 백마진을 받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보고서 자료에 제시된 처방약 약품비로 역산하면 약 400~800만원의 백마진이 약사들의 수익에서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일반약 사입가와 평균 매출 분석도 믿을 수 없다는게 전의총의 입장이다.

전의총은 "보고서에 따르면 월평균 일반약 사입가 433만원, 매출은 542만원"이라며 "25%가량의 이익을 남기고 일반약을 팔았다는 것인데, 일반약 사입시 할증이 수십에서 수백 퍼센트에 이른다는 주장도 있다"고 언급했다.

결국 이번 보고서는 공단과 약사회가 전국 2만개 약국 가운데 93개를 표본으로 객관성이 떨어지는 설문조사를 근거로 삼으면서, 일반약 사입가 축소 및 백마진 누락 등으로 약국의 실제 수입은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전의총은 "약사 조제료의 원가보존율이 126%에 이르면서 연간 3조의 건강보험료가 지급되고 있다"며 "수가계약 시점을 앞두고 자료가 발표된 것은 처방전 바코드, DUR 시스템, 자동조제기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조제료가 인하될 것을 우려한 나머지, 약사회가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꼼수"라고 밝혔다.

이어 전의총은 "그야말로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라며 "이번 수가협상에서도 약사 조제료를 인상 한다면, 공단을 약사들의 꼭두각시로 규정하고 강력한 문제제기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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