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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복통환자 응급진단, CT보다 초음파가 효과적"

  • 이혜경
  • 2012-09-20 13:43:10
  • 요약
  • 이관섭 교수, 장 초음파의 임상적 이용 발표

CT로 못 찾은 맹장염을 초음파로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림대성심병원 영상의학과 이관섭 교수는 19일 열린 '제5회 한림-웁살라 국제학술 심포지엄'에서 '장 초음파의 임상적 이용'을 주제로 위장관 질환 초음파 진단에 대한 최신 지견을 소개했다.

최근 10년 간 CT 기법이 발달하고 이용도가 많아지면서 맹장을 진단하는데도 CT가 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관섭 교수는 "CT 검사를 통해 방사선에 노출이 되면 암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있고, 어린 아이의 경우 성인보다 방사선에 훨씬 더 민감하기 때문에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응급복부 질환에서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는 맹장염의 1차적인 진단 방법으로 초음파를 이용하고 초음파에서 진단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에 CT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2010년에 이 교수팀이 초음파 검사의 보완역할을 추정하기 위해 급성복통을 호소, 맹장염이 의심되는 환자 104명을 대상으로 CT 검사를 시행한 바 있다.

CT 검사 결과를 갖고 '확실한 맹장염', '맹장염일 것 같다', 'CT검사만으로 진단하기 애매하다', '맹장염이 아닌 것 같다', '정상이다'라는 5항목으로 분류 후 다시 초음파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CT 검사에서 '아마도 맹장염일 것'이라고 진단된 32명의 환자 중 7명이 맹장염인 것으로 밝혀졌고, CT 검사만으로 '진단이 애매하다'는 환자 16명 중 7명이 맹장염 진단을 받았다.

이 교수는 "이 연구에서 알 수 있듯이 초음파 검사가 CT 검사의 오진을 줄이고, 맹장염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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