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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회장 "정부·약사들과의 대립, 불가피한 진통"

  • 이혜경
  • 2012-09-24 06:43:13
  • 요약
  • 경남의사회 시작으로 전국 순회 간담회 첫 발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여러 직능단체 및 정부와의 싸움은 보건의료계의 중심을 되찾기 위한 과정이라는 입장을 22일 밝혔다.

노환규 회장 취임 이후 의협은 보건의료계 단체와 '몰카' 등으로 인한 갈등과 건정심 탈퇴 등의 강경 입장 때문에 복지부와도 등을 돌린 상태다.

이에 대해 노 회장은 전국 순회 의료현안 정책간담회 첫 날 경남도의사회에서 "의협이 보건의료계의 중심으로 제자리를 찾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가피한 진통"이라며 "정부와의 갈등은 더 이상 의협이 예전처럼 정부 정책에 무조건 순응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 회장은 정부와의 대립각으로 인해 내년도 수가계약시 어려운 점이 많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의협회장 선거 출마 당시 공약대로 개원가 대표 등을 중심으로 수가협상단을 구성하고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건강보험 의사결정 구조의 왜곡이 심하다"며 "향후 국회에서 건정심의 구조 개혁에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밖에 10월 7일 전국의사가족대회, 중앙윤리위원회 구성, 의사 노조 등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노 회장은 "전국의사가족대회는 의료계가 하나로 뭉쳐 결집된 힘을 보여줄 때 강력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며 "의사 뿐 아니라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모든 직종이 운명공동체라는 인식을 자각하면서 의업의 숭고함을 일깨움으로써 회원 스스로가 위로받을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리위 구성이 늦어지고 있다는 비판과 관련, 노 회장은 "의료법과 의협 정관상 윤리위원회 관련 규정이 서로 상충되면서 3개의 법무법인에 법률자문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의사 11명으로 윤리위원회를 구성토록 한 대의원총회 결의 사항이 법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해석을 받은 만큼, 비의사 4명 포함 11명 등 현행 의료법을 충족하는 위원구성을 준비하느라 시일이 소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책간담회를 마치고 박양동 경남도의사회장은 "침묵하는 다수의 회원들에게 의협회장의 진심이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며 "내부적으로 하나가 되지 않으면 밖으로 나가 설 수 없다. 마음을 하나로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 회장의 의료현안 정책간담회는 9월 하순과 10월 초에 모두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추석 연휴로 인해 의사가족대회 이후에도 미개최 시도의사회를 추가 진행해 전국 16개 시도의사회 모두를 순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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