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현장체험 간 약대생이 선배에게 대뜸 하는 말이…
- 김지은
- 2012-09-26 12:25: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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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대 약대생들, 이규진 감사 약국서 궁금증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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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 자동조제기계가 있네요. 얼마나 해요? 약국에서 많이 쓰나요?"
"성분명 처방이 언제쯤 될까요? 선배님들은 어떤 준비를 하세요?"
후배들의 '거침없는' 질문에 40년 경력 베테랑 선배 약사는 살짝 당황하며 설명을 이어간다.

25일 대한약사회 이규진 감사가 경영하는 현대아산약국(서울 송파구)에 아주대 약대 1, 2학년생 40여명이 현장체험을 나왔다.
이 감사는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실제 약국 업무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 후배들을 초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후배약사들에게 약국이 처방전을 받고, 조제하고, 복약지도를 하는 일련의 과정을 모두 보여주고 싶었다는 것이다.
이날 학생들은 약국 조제실과 수납·상담 공간·의약품 관리 창고 등을 이 감사의 설명과 함께 살펴보고 선배 약사와 다양한 소재로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한 학생이 "앞으로 약국이 어려울 것 같은 데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묻자 이 감사는 "어렵다고요?"라고 크게 반문하며 "약사의 역할은 무한하다. 여러분들이 꿈꾸는 만큼 미래는 커진다"고 말했다.

질의 응답 순서에 들어가자 학생들은 기다렸다는 듯 선배약사에게 당돌한 질문 세례를 퍼부었다.
졸업 후 병원약사로 일하고 싶다는 오재영 씨는 "강의를 통해서만 배워왔던 약국 현장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여서 좋았다"며 "선배님의 말씀을 들으며 막연했던 약사 직능을 현실적으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혜정 씨도 "결혼하고 아이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약사에 대한 꿈을 가지고 도전해 약대생이 됐다"며 "학교에서 들을 수 없었던 약국 현장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니 속이 후련하다"고 말했다.
그는 "선배님이 앞으로 어떤 약국에서 일을 하면 좋을지, 새내기 약사가 어떤 장소에서 약국을 하면 좋을지 등을 현실감 있게 말씀해 주신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이 감사는 "앞으로도 약학대학에서 약국을 방문해 보고 싶다고 연락하면 언제든 응할 것"이라며 "후배들이 약학에 자부심을 갖고 공부할 수 있는 계기로 생각해 기꺼이 약국을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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