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개원 40년 만에 경쟁병원 교수 첫 '스카우트'
- 이혜경
- 2012-09-28 06:44:5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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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삼성에서 모교 한양대 택한 최중섭 교수 "후배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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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이 개원 40년만에 처음으로 타 병원에서 근무하던 교수를 영입했다.
한양의대 출신 최중섭(43)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한양대병원에서 레지던트 생활을 마치고 강북삼성병원에서 지난 10년간 근무하면서 부인암 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찰나, 모교로 돌아왔다.
2008년부터 한양대병원에서 보내온 '러브콜'을 4년 동안 고사하다가 오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하지만 스카우트를 받아들이면서 내건 조건이 있다.
최고의 부인암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협진을 할 수 있는 팀원을 구성해달라는 것이었다.
한양대병원은 최 교수의 영입과 함께 팀원 2명을 추가적으로 증원·선발하는 '파격 대우'를 받아 들였다.
개원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최 교수와 함께 한양대병원 산부인과로 자리를 옮긴 이는 건국대병원 출신 배재만 교수다.
최 교수의 수술 장면을 보고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지녔던 배 교수가 4년간 정든 건국대병원을 떠나 한양대병원으로 함께 옮겼다.
나머지 1명은 내년까지 충원할 예정이다.
모든 팀이 구성되면 최 교수는 환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진료를 우선으로 복강경과 로봇수술 등 최소침습수술의 세계적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미 내달 초 다빈치로봇으로 부인암 수술이 예약된 만큼, 서서히 병원 브랜드 파워를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최 교수는 "그동안 한양대병원 환자들은 개원 브랜드 파워 때문에 찾고 있는 경우"였다며 "이제는 개원 브랜드를 넘어서 똑똑한 자원을 두고 있는 진정한 브랜드 파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산부인과 팀워크로 브랜드 파워를 키우는 목적이 있다면, 또 하나의 큰 목적은 후배 양성이다.
과거 명문사학으로 자리 잡았던 한양의대인 만큼, 지금도 많은 의대생이 재학중인 의대가 함께 있다는 큰 장점이 한양대병원에 있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똑똑한 후배들이 가장 큰 자원"이라며 "후배들 또한 진료에 대한 갈망이 큰 만큼 서서히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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