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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오머

요양기관 급여 3년 평균 11.6% 증가…약국은 7% 불과

  • 김정주
  • 2012-10-02 12:04:00
  • 공단, 상반기 통계…약가 인하 등 복합요인 작용

병의원과 약국 등 요양기관이 최근 3년 간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지급받은 급여비는 평균 11.6% 증가했지만, 약국은 7%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비 비중이 매우 큰 병의원, 종합병원급 의료기관들이 적게는 8%대에서 많게는 20% 수준의 상승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인 현상으로, 지난해 병·팩 단위 조제료 인하에 이어 약가인하 여파가 그대로 녹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10-2012년 상반기 유형별 요양급여 지급실적. 단, 약국은 약값이 포함된 금액임.
건보공단이 최근 발표한 '상반기 건강보험 주요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데일리팜이 2010년 상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3년 간 요양기관별 급여비 지급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현상이 포착됐다.

상급종합병원이 요양기관 전체에서 차지하는 급여비 비중은 2010년 17.1%에서 2012년 16.2%로 줄어들었지만 급여비는 1636억원 규모로 늘었다. 3년 간 증가율은 6.03% 수준이다.

종합병원의 점유율 비중은 2010년 15.1%에서 2012년 14.6%로 0.5%p 줄었지만 이 기간동안 급여비는 8.35% 늘었다.

병원은 같은 기간에 무려 19.79%의 급여비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만큼 급여비 비중도 2010년 9.1%에서 2012년 9.8%로 커졌다.

의원이 차지하는 급여비 비중은 22~22.1%로 정체 상태지만, 3년 간 급여비는 11.83% 증가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 같은 의료기관들의 경향에 반해 약국 증가율은 두드러지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종별 가운데 급여비 비중을 살펴보면 2010년 25.7%였던 약국은 2011년 26%로 0.3%p 늘었다가 2012 상반기 들어 24.7%로 눈에 띄게 줄었다. 3년 간 증가율도 7.3%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상급종병의 경우 2009년 시기적으로 병원들의 증축 등 개별요인으로 인한 환자 쏠림 둔화 경향이 일시적으로 포착되기도 했지만, 약국의 경우 정책적인 영향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단 관계자는 "약국은 병·팩 단위 조제료 인하 영향이 급여비 증가를 억제시킨 데다가, 조제료에 약값이 포함되기 때문에 4월에 있었던 약가인하 또한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한편 이번 집계는 건보공단의 지급자료를 기준으로 분석돼 심사실적을 집계한 심평원 자료와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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