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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학회, '여성의학과'로 명칭변경 추진

  • 이혜경
  • 2012-10-06 14:34:18
  • 요약
  • 6일 대의원총회서 결정…사전 설문조사 결과 85% 찬성

대한산부인과학회 김선행(왼쪽) 이사장과 신정호 사무총장이 대의원총회 이후 학회명칭 변경이 결정됐다고 밝히고 있다.
대한산부인과학회(이상 김선행)가 산부인과 명칭을 여성의학과로 개명하는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산부인과학회는 대의원총회를 열고 명칭 변경 추진을 결정했다.

조만간 대한의학회와 의료법 개정 관련, 국회 승인을 위한 후속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학회 측은 진료과 명칭 변경 이유로 그동안 일반 국민들이 산부인과 명칭에 대해 임신과 출산만 떠올리는 경우가 많아 부인과 영역의 진료 활동에 제약을 받아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선행 이사장은 "미혼 여성의 진료에 산부인과라는 명칭이 갖는 부담감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심리적 문턱을 낮추기 위한 노력으로 명칭 변경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진료과목 명칭을 변경하겠다고 하면 비슷한 과에서 환자 유치를 위해 바꾸려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며 "산부인과 명칭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병원을 마음 놓고 찾지 못하는 여성 환자들을 배려하기 위함이 더욱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의원 총회에 앞서 지난달 학회가 산부인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실시한 명칭 변경 관련 설문조사 결과 650명의 전문의 가운데 85%가 '명칭 변경에 찬성' 했고 그 중 58%가 여성의학과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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