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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구미 불산가스 누출사고 현장 방문

  • 이혜경
  • 2012-10-10 09:06:34
  • 요약
  • 의학적 근거에 따른 대응방안 등 발표하기로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8일 불산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한 경상북도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 일대를 방문, 지역주민과 현장에 급파된 의료진 등을 위로하고 대책본부의 현황 및 대책상황 등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날 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 대책본부, 포항의료원, 안동의료원, 김천의료, 구미코 이동검진 차량 등을 방문했다.

또한 노환규 회장은 피해현장인 봉산리를 직접 방문, 박명석 주민대책위원장을 만났다.

박 위원장에 따르면 정부가 처음 사고 발생시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으며, 불산 누출 사고 1~2일 후 주민들이 증상을 호소하자 다급하게 대책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지역주민 2600여명이 이주한 인근 대피시설 또한 불산 노출에 따른 후유증 등 건강에 대한 걱정이 매우 큰 상황이라게 박 위원장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노 회장은 "의료 전문가 단체의 수장으로서 사고 현장에 이제야 내려와 본 점에 대해 몹시 미안하다"며 "전문가로서 의학적 판단에 따라 적절한 입장을 발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6일부터 백현리 구미환경자원화시설과 해평면 청소년수련원 등에 임시거처로 주민들의 이주가 시작되고 있으며 이번 사고로 병원 진료를 받은 주민이 약 3200명 정도로 눈, 피부, 기관지 등에 따가운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 자리에서 노 회장은 "외국의 경우에는 화학물을 취급하는 회사의 경우 위기상황에 대한 매뉴얼이 모두 갖춰져 있는데, 우리나라는 이러한 부분이 미흡하다 보니 초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환자들도 불안해 하는 것 같다"며 "앞으로 의협이 이러한 위기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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