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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의 날' 행사날 의협은 한방교과서 저자 고발

  • 이혜경
  • 2012-10-10 11:08:26
  • 요약
  • 한의협 주최 행사에 의협 빠진 보건의료단체들 축하

현대의료기기 사용, 천연물신약 처방을 둘러싼 의협과 한의협의 갈등은 10일 열린 '한방의 날 기념식'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는 10월 한방의 달을 맞아 10일 오전 10시 한의협 회관에서 '제7회 한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정곤 한의협 회장, 김윤수 병협회장, 성명숙 간호협회장이 나란히 앉아있다(사진 위 왼쪽부터). 10일 열린 한방의 날 기념식에 약사회, 치협, 간호협회, 간호조무사협회, 병협이 화환을 보냈다.
이날 기념식에는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5개 보건의료단체가 화한 및 쌀을 보내 친목을 과시했다.

김윤수 병협회장과 성명숙 간호협회장은 한의협 회관을 직접 방문, 김정곤 회장의 부지런함을 칭찬하면서 한방의 날을 축하했다.

김윤수 회장은 "김정곤 회장의 부지런함은 모든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정도"라며 "그동안 병협이 한의협 행사에 자주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윤수 회장은 "우리나라는 전문병원, 종합병원 등 다양한 병원에서 양한방 협진을 하는 독창성을 갖고 있다"며 "수가체제 등 국내 여러가지 규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한방 구별 없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건의료단체의 '맏형' 역할을 해야하는 의협은 이날 행사를 축하하지 않았다.

한방의 날 행사와 동일 시간대 의협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한특위)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찾았다.

대한재활의학회와 공동으로 한방재활의학교과서 저자 12명을 고발하기 위해서다.

한특위 유용상 위원장은 "교과서에 제시된 한방재활요법은 한의학적 원리가 아닌 과학에 근거한 현대의학의 치료방법으로 상당부분 표절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고발이유를 밝혔다.

한편 노환규 회장 취임 이후 의협은 병협 및 한의협 등과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태로, 의협을 제외한 타 보건의료단체는 돈독한 친목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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