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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연령별로 가족 건강 챙기세요"

  • 이혜경
  • 2012-10-11 12:10:14
  • 요약
  • 연령별로 건강 이상 나타나기 쉬워

환절기에는 계절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와 10도 이상 벌어지는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세균 침투로 인한 유해 염증이나 호흡기 질환 발생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 조금만 관리가 소홀하면 자칫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온 가족의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건강 관리가 중요해지는 환절기, 연령별로 가족 건강을 챙기는 방법을 알아본다.

◆면역력 약한 어린이, 유행성 결막염과 급성 편도염 주의=민감하고 예민한 눈은 환절기에 특히 신경 써야 하는 신체부위 중 하나다.

대표적인 안질환은 흔히 여름 질환으로 알고 있는 유행성 결막염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해 어린이들에게 빈번하게 발생한다.

가을철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친구들 혹은 물건을 통해 직간접적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주로 다른 신체접촉이나 사물 등을 통해서도 전염이 쉽게 이루어지는 만큼 어린이가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반드시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 한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원장은 "초기에 이물감이나 충혈 등의 증세를 보이는 유행성 결막염은 어린이들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 경우 각막 표면의 상피세포가 손상돼 각막에 혼탁을 남기거나 시력 저하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며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충혈된 눈을 가리기 위해 청소년들이 안대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는 만큼 착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에도 눈을 손으로 비비지 않도록 하는 등의 생활 습관 주의사항을 자주 상기시켜 주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20~30대 성인, 안구건조증과 쯔쯔가무시증 유발 위험 높아=환절기는 건조함으로 인한 질환 발생률이 상당히 높다.

특히 성인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 안구건조증이 대표적이다.

실내외의 온도차가 크게 벌어지고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음에 따라 눈이 마르고 건조해지는 안구건조증이 발병하기 쉽다.

흔히 안구건조증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면역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환절기에는 다른 안질환으로 발전하거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가볍게 봐선 안 된다.

20~30대 직장인들은 하루 종일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안구건조증이 쉽게 발병하고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따라서 50분 작업 후에는 반드시 5분 이상 눈을 쉬어주고 휴식을 취할 때는 먼 곳을 응시하거나 눈을 감아 눈의 조절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이 느껴진다고 해서 손으로 눈을 비비는 행위는 안구에 직접적인 자극을 줘 각막에 상처를 내거나 각종 전염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니 삼가도록 한다.

또한 가을이 되면서 늘어나는 야외활동으로 인해 성인들에게 쯔쯔가무시증과 같은 가을철 발열성 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 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을 물 경우 그 미생물이 인체 내로 들어가 혈액과 림프를 통해 전신에 퍼져 발열과 혈관염을 유발한다.

일반적으로 1~3주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 발열, 두통 등의 초기 증상을 보인다.

2주 이후부터 서서히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심하면 호흡부전, 패혈성 쇼크, 의식저하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까지 발생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놓고 앉거나 눕는 일을 피하고 돗자리를 깔고 그 위에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풀 숲에서 용변을 보는 일 역시 피해야 하며, 가능한 한 피부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운동량 적은 노년층, 녹내장과 퇴행성 관절염 발병할 수 있어=노년층 역시 환절기에 주의해야 한다.

눈의 경우 시신경이 손상돼 시력 저하를 가져오는 녹내장의 발병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녹내장은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과 함께 실명의 3대 원인으로 꼽히는 질환으로, 눈 안의 압력, 즉 안압이 높아져 시신경을 압박하는 것이 주원인이다.

이로 인해 시야가 점점 좁아지다가 나중에는 실명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이다.

녹내장의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로 고혈압을 들 수 있는데, 환절기처럼 기온 차가 큰 날씨에는 고혈압 증상이 쉽게 나타날 수 있어 이로 인한 합병증으로 녹내장이 유발될 수 있는 것이다.

녹내장은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 실명 직전에도 환자가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일단 눈에 통증이 있고 물체가 뿌옇게 흐려지면 전문안과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다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적절히 안압을 낮춰주지 않으면 이 과정이 계속 진행돼 보이는 범위가 점점 좁아질 가능성이 크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녹내장 발병 고위험군인 만큼 정기적인 안과 검진은 필수이며, 눈의 원활한 혈액 순환을 위해서는 가급적 술과 담배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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