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한약파동? 한의사들, 18일 식약청 앞서 시위
- 이혜경
- 2012-10-17 1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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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계서 쓰던 약으로 왜 제약사 배불리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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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반 한약파동이 '한의사와 약사간 첩약의 권리'를 두고 벌어진 대전이라면 이번 '제2차 파동'은 '한의사와 식약청, 혹은 한의사와 제약사'간 갈등으로 그 성격이 다소 다르다.
대한한의사비상대책위원회(안재규 한의협 명예회장)는 식약청 국감이 열리는 18일 오전 8시부터 3시간 가량 충북 오송 식약청 청사 앞에서 1000여명의 한의사가 모이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
국가 예산이 투입된 제약산업 선진화 및 한의약산업 육성 발전 정책이 '제약사 배불리기 정책'으로 왜곡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천연물 신약 개발 연구사업은 2000년부터 '한의약육성발전 5개년 종합계획'에 따라 천연물 신약 등을 개발·연구해 제품화함으로써 한의약산업을 국가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시행한 정책사업.
정부는 이 사업을 위해 현재까지 6000억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올해 예산으로 40억2600만원을 배정했다. 내년도 예산 역시 50억7400만원이 배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한의사들은 "이 과정에서 식약청이 제약회사 이익을 위해 관련 고시를 개정, 천연물신약 정책의 본래 취지를 훼손하고 국민 건강에 엄청난 위해를 초래하게 됐다"고 주장하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비대위 관계자는 "한의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한약을 가지고 독성 및 임상시험을 생략한 채 천연물신약이란 이름으로 재포장 생산해 국가보험재정을 파탄내고 제약회사 배만 불리는 것이 현재의 왜곡된 천연물신약 정책"이라며 비판했다.
현재 천연물 신약으로 개발돼 국내서 생산되고 있는 품목은 조인스정과 스티렌정, 아피톡신, 시네츄라 시럽, 모티리돈정, 신바로캡슐, 레일라정 등 7개 품목이다.
비대위는 "신바로캡슐의 경우 국내 자생한방병원에서 처방하는 청파전과 같다"며 "레일라정은 한의계의 원로였던 배원식 한의사의 활맥모과주라는 처방을 그대로 원용한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조인스정의 경우 2000년까지만 해도 한약제제로 개발되던 중 갑자기 천연물신약으로 분류돼 출시 됐다고 비대위는 덧붙였다.
비대위는 "2008년 이후 허가돼 연구 중인 천연물 신약이 한약연구자들에 의해 제기된 부작용에 대한 안전성이 제대로 담보되지 않은 채 제약회사에 의해 생산돼 국민들에게 무방비로 처방된다"며 "신약 허가시 반드시 제출하게 돼 있는 독성 및 임상시험 결과보고서조차 면제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안재규 위원장은 "식약청의 왜곡된 고시변경이 엉터리 천연물신약을 양산하게 만들었다"며 "제약 산업이 발달하지 못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잠재적 경쟁력이 풍부한 한의약을 발전시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려는 국가의 정책이 식약청에 의해 철저히 왜곡되어 왔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현재 천연물신약 정책은 국가 재정을 낭비한 채 제약회사의 배만 불리며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는 엉터리 정책"이라며 "천연물신약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 애초 취지를 살린 천연물신약 정책을 바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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