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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백서 환경호르몬 검출…식약청 '알고도 모른척'

  • 최봉영
  • 2012-10-18 10:15:32
  • 김성주 의원, 혈액백 안전성 재검토 촉구

김성주 의원
식약청이 PVC 혈액백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된 사실을 발견하고도 이를 묵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민주통합당 김성주 의원은 식약청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혈액백을 제조하면서 첨가된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용출돼 호르몬 분비, 생기기능저하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청은 이미 2007년 식약청 용역 과제(PVC 의료용품에 의한 프탈레이트(DEHP) 인체모니터링(생체시료수집))를 통해 PVC혈액백을 비롯한 PVC의료용품의 위해성을 알고 있었다.

김 의원은 "식약청은 프탈레이트가 용출이 돼 인체에 위해를 입힐 수 있다는 사실을 자체 연구용역을 통해 알았으면서도 개선노력을 하지 않음으로써 수혈자가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프탈레이트성분이 들어가지 않는 NON-PVC 혈액백의 특허가 출원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체재에 대한 고려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식약청답지 못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식약청은 기존 PVC혈액백의 안전성 재검토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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