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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사 약사출신 여성CEO 시대…5명 배출

  • 어윤호
  • 2012-10-19 12:04:54
  • 요약
  • 권선주 사장 시작으로 속속 진출…여성카리스마 확산

국내에 진입한 다국적제약사에서 여성 CEO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시장에 진출한 다국적사들이 갖고 있는 특징 중 하나는 '막강 여성파워'를 자랑한다는 점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체 직원중 여성 비율이 50%가 넘는 회사도 적지 않으며 그중 여성임원 비율이 40%를 넘는 제약사도 존재한다. 화이자, 애보트, 사노피, BMS, MSD 등 회사들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여성들의 활발한 활동이 돋보이는 와중에서도 여성 CEO의 출현은 드물었던 것이 사실이다.

왼쪽부터 권선주, 윤소라, 배경은, 주상은, 김옥연 대표이사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다국적사들이 회사의 수장 자리에 한국인 여성을 앉히기 시작했다.

다국적사 여성 CEO의 시조는 1986년 취임, 23년간 한국스티펠을 이끌었던 권선주(65) 전 사장이다. 그러나 이후 오랜기간 다국적사 여성 CEO는 탄생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2008년 산도스 대표이사직에 임명된 윤소라(40) 전 대표를 필두로 최근까지 다국적사 여성 CEO들이 심심찮게 탄생하고 있다. 다만 윤 전 대표의 경우 최근 노바티스 상무로 발령이 나면서 4년 가량의 CEO 생활을 마감했다.

이후 2010년 젠자임코리아 CEO에 배경은(42) 대표가 취임했으며 2011년에는 덴마크계 제약사 레오파마의 국내 진출과 동시에 초대 CEO 자리에 주상은(47) 대표가 선임됐다.

또 지난 8월 한국얀센은 김상진(47) 대표이사의 후임으로 말레이시아얀센 사장을 지낸 김옥연(44) 대표를 수장 자리에 앉혔다.

한 다국적사 관계자는 "여성이 갖는 부드러움과 섬세함이 제약회사를 이끌어 가는데는 헬스케어 산업의 특성상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여성 CEO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다국적사 여성 CEO 5명은 모두 약사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중 윤소라 대표(이화여대 약대)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대표이사들은 모두 서울대 약대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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