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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생태계'…정부에 던지는 병원계 '아젠다'

  • 이혜경
  • 2012-10-24 16:10:12
  • 요약
  • 병원경영 아시아 최대 규모 학술대회 KHC 개막

병원계가 차기 정부에 '상생하는 의료생태계'를 아젠다로 던졌다.

국내병원과 의료산업을 이끌 수 있는 새로운 화두로 '의료생태계'를 고민해달라는 것이다.

대한병원협회 KHC 조직위원회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홍제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병원경영 국제학술대회 '2012 Korea Healthcare Congress(이하 KHC)' 주제로 '의료생태계'를 택했다.

왼쪽부터 이철 KHC 조직위원장, 김윤수 병협회장, 이왕준 KHC 사무총장
KHC 조직위원회 이왕준(명지병원 이사장) 사무총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의료생태계는 대선 이후 만들어질 차기 정부에 병원계가 요구하는 정책적, 상징적인 개념 구호가 될 것"이라며 "의료를 먹이사슬 구조가 아닌 생태계적 사슬 구조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의료 공급자, 환자 뿐 아니라 여러 이해 당사자가 크고 작게 의료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것"이라며 "정부 또한 대립적인 구조가 아니라고 인식하고 서로가 하나의 생태계 안에서 상생할 수 있는 의료패러다임을 짜야 한다"고 당부했다.

따라서 이번 KHC는 건강보험재정안정화와 의료비용절감이라는 세계적 추세에 따라 해외 각국의 병원경영과 보건의료정책을 살펴보고 국내 병원과 의료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위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이와 관련 김윤수 병협 회장은 올해 진행된 수가협상을 연계지어 상생의 의료생태계 의미를 풀어냈다.

김 회장은 "건보재정을 아끼려면 의료비 절감을 해야 하는데, 혁식만으로는 이뤄질 수 없다"며 "각자 죽기를 결심하고 달려들면 되겠다는 생각보다 신뢰성을 갖는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병원계는 수가협상을 하면서 고령화 사회의 문제점을 강조했고, 앞으로의 방안을 내놓았다"며 "상대방을 이해 시키고, 상생하는게 향후 아젠다"라고 덧붙였다.

KHC를 준비한 이철(연세의료원장)은 "앞으로 병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만큼 성황을 이루고 있다"며 "KHC 통해 병원관계자 뿐 아니라 사회 각층에서 의료산업을 보는 눈을 바꿀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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