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남자간호사 1호, 후배 남자 간호사에게 말하길…
- 이혜경
- 2012-10-26 06:44:5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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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남자간호사 탄생 50주년 맞아 남자간호사회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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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남자간호사 탄생 50년을 맞아 남자간호사회가 창립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2012년 현재 국내 남자간호사는 총 5183명을 전체 간호사 29만5633명 중 1.8%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1월 치러진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남학생 959명이 합격하면서 1962년 남자간호사가 처음 배출된 지 반세기 만에 남자간호사 5000명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간협은 남자간호사회 창립을 준비하고 있고, 25일 열린 '2012 간호정책선포식'을 통해 1호 남자간호사 조상문씨(78·미국 LA거주)가 창립명예준비위원장을 맡게 됐다.
조 씨는 1962년 간호사면허를 취득했으며 삼육보건대학 전신인 서울위생병원간호원양성소 학교장과 간협 최연소 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35년 전 박근혜 후보가 영부인을 대신할 시절, 조 씨를 포함한 간호사들이 직접 박 후보를 만나 위로를 하곤 했다는 것이다.
조 씨는 "그 분(박근혜)과 악수하면서 한 동안 씻지 말자고 생각했던 손"이라며 "이후로 남자간호사로서 불철주야 노력하고 일하면서 자녀를 키웠고, 간호사 며느리까지 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자간호사로서 힘든 일도 많았을 터.
조 씨는 "이 자리에 모인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여러분이 간호학을 택하면서부터 간호직을 천직으로 사는 것"이라며 "일생을 살면서 결코 후회할 일은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남자간호사 가운데 간호협회장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절대 기죽지 말고 떳떳하게 이 분야에서 자기 발전을 개발하면 된다고 본다"고 남자간호사들을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조 씨는 "은퇴 이후에도 후배들을 위한 일을 하기 위해 선교사 활동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며 "의료현장에서 남자 간호사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의료 복지가 더 풍요로운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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