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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환자ㆍ가족 10명 중 7명 가족 발병 '걱정'

  • 이혜경
  • 2012-10-29 11:31:47
  • 요약
  • 발병 우려 높으나 정기적 검진 비율은 오히려 일반인보다 낮아

한국유방암학회(이사장 박찬흔)이 유방암 환자 및 가족,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유방암 인식조사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2년 핑크리본 캠페인의 하나로 진행됐으며, 환자 195명, 환자의 여성 가족 127명, 일반인 112명 등 총 434명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인식 조사 결과 유방암 환자와 가족 모두 진단 이후 가족 구성원의 유방암 발병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69.7%(136명), 환자 가족의 74%(94명) 등 절반이 넘는 숫자가 본인(가족)의 진단 이후 가족 구성원의 유방암 발병을 걱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우려가 실제 검진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실제 검진 경험 비율은 오히려 일반인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일반인은 56%(28명)로 환자 가족 53.1%(17명)를 근소하게 앞섰으며, 유방암 자가 검진법에 대한 인지도 일반인이 56.3%(63명)로 환자 가족의 50.4%(64명)보다 높았다.

실제 자가 검진 실천 비율도 일반인이 더 높았다. 1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검사를 시행한다고 답한 비율이 일반인에서는 15.9%(10명)였으나, 환자 가족은 절반 정도인 7.8%(5명)에 불과했다.

비교적 일정하게 검진을 시행한다고 답한 사람도 일반인은 25.4%(16명)였으나, 환자 가족은 14.1%(9명)에 그쳤다.

환자 가족이 유방암 검진을 받기 어려운 주된 이유로 꼽은 것은 ▲유방암 검사에 대해서 잘 몰라서(40%) ▲시간이 없어서(20%) ▲나와 상관없는 일 같아서(18.6%) 등이었다.

반면 일반인은 나와 상관없는 일 같아서(37.5%)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유방암 검사에 대해 잘 몰라서(30.4%)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여성 환자가 대부분인 유방암 환자와 여성 가족 간의 의사소통 수준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실제 유방암 검진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높지 않았다.

유방암 치료 과정에 대해 가족이 잘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환자는 77.5%(151명)이었으며, 환자 가족은 62.2%(79명)로 나타났다.

발병 이전보다 발병 이후 대화 빈도가 늘어났다고 답한 환자는 75.9%(139명)였으며, 대화 빈도가 늘어났다고 답한 환자 가족 역시 86.7%(110명)나 됐다.

가족 간의 대화가 실제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환자& 8729;환자 가족 역시 다수를 차지했다.

환자의 69.2%(135명)가 가족 간의 대화가 치료 과정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3.6%(7명)에 불과했다. 박찬흔 이사장은 "여성 환자가 대부분인 유방암은 치료만큼 가족 간의 소통과 위로가 중요한 질환"이라며 "가족 내 유방암 발병 환자가 있다면, 관심을 두고 정기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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