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사들은 왜 국산 고혈압 복합제를 찾을까?
- 이탁순
- 2012-11-22 12: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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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일성분 개발 경험...특허이슈 피하고 재빨리 상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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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GSK에 이어 벌써 세번째다. 특히 고혈압치료제와 고지혈증치료제가 결합된 복합제는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다국적제약사들이 한미약품이 개발한 고혈압 복합제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는 한미약품이 그간의 개량신약과 제네릭 개발 경험을 살려 스피드하게 연구를 진행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복합제의 경우 타 제약사가 개발 중인 성분을 활용하기 때문에 특허분쟁 소지로 다국적 오리지널사들이 오히려 개발경쟁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다는 이유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 한미약품과 사노피가 판권계약을 맺은 ' 이베스틴(이베사탄-아토르바스타틴)'의 고혈압 성분 '이베사탄(브랜드명:아프로벨정)'은 사노피의 자산이다.
하지만 화이자가 개발한 고지혈증치료제 '아토르바스타틴(브랜드명:리피토)'이 결합됐기 때문에 사노피는 자사 고혈압 성분을 보유하고도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하지만 한미약품은 이베사탄과 아토르바스타틴 모두 개발 경험이 있고, 특허에서도 자유롭다.
이를 활용해 다른 제약사를 제치고 재빨리 제품화 연구에 나섰고 상용화 직전 사노피와 판권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성장한 '아모잘탄'도 한미약품의 재빠른 연구개발이 득을 본 경우다.
아모잘탄의 성분 가운데 하나인 고혈압 성분 오잘탄은 알고보면 MSD의 로자탄칼륨이 바탕이 됐다.
여기에 화이자의 고혈압 성분 암로디핀을 결합해 새로운 ARB-CCB 고혈압 복합제를 만들었고, 이를 눈여겨 본 MSD가 역으로 제네릭사인 한미약품에 손을 내민 것이다.
기본적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은 타사 성분이 결합된 복합제 개발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 유일하게 나온 고혈압-고지혈증치료제 ' 카듀엣'은 두 성분(암로디핀-아토르바스타틴) 모두 화이자가 개발했기에 시장 출시가 빨리 진행된 케이스다.
반대로 오리지널 성분은 없지만 같은 성분 제네릭 개발 경험이 많은 국내 제약사들은 복합제 개발이 쉽다. 이미 특허 회피 경험도 있기 때문에 이것저것 따질 게 많은 오리지널사보다 훨씬 유리한 상태에 있다는 게 국내 제약업계의 이야기다.
이 때문에 한미약품뿐만 아니라 한올바이오파마 등 여러 업체들이 고혈압 복합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도 자사가 개발 중인 복합제를 해외 업체에 라이센싱하는 것을 염두하고 있다.
국내 제약업계 관계자는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가 ARB-CCB 복합제에 밀려 국내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카듀엣 외 제품이 다른 다국적제약사를 통해 선보인다면 시장규모는 지금보다 훨씬 더 커질 것"이라면서 "이런 이유로 글로벌 제약사가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복합제의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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