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자본 유통업 진출에 도매업계 우려 '확산'
- 이탁순
- 2012-11-29 06: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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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샵·온라인팜 영역 침범할 수 있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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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들 온라인몰은 유통단계를 건너뛰며 약국과 거래하고 있어 도매업체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유통업계가 지적하는 온라인몰은 대웅제약 관계사 더샵, 한미약품 온라인팜이다.
또 의약품 온라인몰 1위 업체 팜스넷도 중개 역할에서 더 나아가 도매 기능의 하나인 물류사업에 손을 대 도매업계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더샵은 최근 제약사 입점을 타진해 논란이 됐다. 대웅제약 관계사인 더샵은 도매를 거치지 않고 대웅제약 제품을 도매 거래가격으로 약국에 직접 판매해 도매업체들이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최근에는 A사 등 3개 제약업체를 입점시켜 약국과 직거래를 추진해 논란이 가중됐다. 그러자 대웅제약 측은 28일 한국의약품도매협회를 방문해 도매업계와 협력할 뜻을 밝혀 논란 확산 차단에 나서고 있다.
한미약품의 온라인팜 역시 도매업 기능을 넘보고 있다는 게 유통업체들의 지적이다. 온라인팜은 도매업 허가와 의약품 보관을 인증하는 KGSP(의약품유통관리기준)도 획득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팜은 한미HMP몰을 통해 한미약품 제품 외에도 타 제약사 제품도 공급하고 있어 사실상 제약사가 운영하는 도매업체라는 지적이다.
제약사 자본이 들어간 이들 온라인몰의 도매 진출 시도에 기존 도매업체들은 자신들의 입지가 점점 좁아질까 우려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더구나 팜스넷이 최근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도매업체들의 고유영역인 보관·배달 기능을 침범한 터라 잇따른 온라인몰의 유통업 진출을 경계하고 있다. 팜스넷은 최근 경기도 광주에 1700여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구축해 입점 도매들의 의약품을 보관·배송하고 있다.
도매업계 관계자는 "제약사 자본력을 바탕으로 도매 고유의 영역을 침범하는 온라인몰은 불공정한 경쟁을 낳기 때문에 사전 차단에 도매업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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