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도로결빙에 의약품 배송 차질…약국 '발동동'
- 김지은
- 2013-01-04 06: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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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전·대로변은 회복, 지방·변두리·동네약국 여파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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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약국가에 따르면 거래량이 많지 않은 동네약국이나 변두리 중심으로 폭설로 인해 의약품 배송이 더디거나 원활하지 않아 환자를 돌려보내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도매 업체들이 지난달 말 폭설로 차량운행이 지연되고 신정 연휴까지 겹치면서 1일 1배송이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실제 일부 의약품 온라인몰에는 도매업체들이 폭설로 인한 의약품 배송 차질과 관련, 거래 약국들의 양해를 구하는 공지사항이 게재돼 있다.
의약품 배송에 차질이 큰 지역은 폭설이 집중된 남부 지방으로 경상권과 전라권, 충청권, 제주도 등은 피해가 심각했다.
경남의 한 약사는 "폭설에 한파가 겹쳐 도로사정이 좋지 않아 약국 의약품 배송에 차질이 빈번하다"며 "온오프 모두 하루에 한 번 받으면 잘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약사는 또 "지난주에는 여러 환자를 돌려보낸 뒤라 조제 업무 차질은 불가피하다"면서 "눈이 오지 않는다 해도 빙판길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는 업체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제주도의 한 약사도 "업체에 항의해봤자 날씨가 이런데 무슨 소용이겠냐"면서 "거래량도 그렇지만 대로변에 위치한 곳이 아니라 접근이 힘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부 약국은 배송 일정이 지연되면 환자 조제에 차질이 발생하는 사태도 발생했지만 연휴가 지나면서 배송이 정상화되고 있는 추세다.
강북구 M약사는 "조제약 중 한 가지가 주문 상태라 환자와 약속을 해놨지만 배송이 아예 되지 않아 항의만 받고 처방전을 돌려줬다"면서 "청구까지 합하면 배송차질 때문에 적지 않은 곤란을 겪었지만 지연됐던 약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부천 L약사는 "한 도매업체에서 배송에 차질이 생기면서 지난 주 배송이 지연됐는데 연휴가 끝나면서 회복되고 있는 상태"라며 "아예 되지 않았다가 화요일은 절반 수준으로 회복했고 수요일부터는 원활하게 공급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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