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입법·의약계 소통, 덕담 넘어서야
- 데일리팜
- 2013-01-04 12:24:50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AD
- 약사님! 옆 약국은 세금 덜 내는데, 우리 약국은 괜찮을까요?
- 지금 확인하기 >
보건의약계의 2013년 하례회는 행정부·입법부·의약계 사이의 원활한 소통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다. 노환규 의사협회장은 3일 오전 의료계 신년 하례회에 인사에서 "복지부 장관님이 의료계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10년 여만의 처음"이라며 임채민 장관을 반겼고, 임 장관 역시 "의료계는 정부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더 소통하고 공감해서 좋은 방향으로 일을 하도록 이끌어 달라"고 축사했다. 이 자리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도 다수 참석, 계사년 소통의 출발점처럼 여겨질 정도였다.
소통 가능성은 이날 오후 대한약사회관 강당에서 열린 약계 신년하례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오전 의료계 행사에 첨석했던 임채민 장관과 의약사 의원들이 포진한 국회 복지위원들이 거의 그대로 이동했다. 한나라당 문정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료계와 약계 신년 하례회에 참석해 느낀 소통 소감을 사진과 함께 올리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임 장관은 "약업계에 어려운 일이 많았다고 해서 죄송하다"며 "어려운 일이 발생하는데 역할을 한 사람 같아서 죄책감도 있다"고 속내를 밝히며 약계에 다가섰다.
통상 덕담이 오가는 하례회를 두고 소통의 가능성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낯 뜨거운 일일지 모르겠지만, 이를 계기로 정부와 입법부, 보건의약계간 상대의 고민을 깊이 이해하고, 그 입장을 인정하는 소통의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주기에는 충분했다고 보여진다. 비록 김윤수 병원협회장이 양측 하례회에 모두 참석해 교량 역할을 했으나 꽤 오랫동안 의약단체장간 끊어진 발길은 이날도 이어지지 못했다. 천연물신약 문제 때문인지는 몰라도 한의사회장이 두 행사 모두 불참한 것도 아쉽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그동안 정부는 보건의약계와 관련한 정책을 다룰 때 해당 단체와 협의를 한다고 노력은 했으나 그 노력을 충분하게 받아들이는 단체는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주무부처 수장인 임 장관이 "더 소통하고 공감해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달라"거나 "약업계에 어려움이 많았다 해서 죄송하다"고 상대의 아픔에 공감했다면, 앞으로 정책 입안부터 최선 대신 차선도 선택할 수 있다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마찬가지로 단체들도 차선에서도 합의하겠다는 유연함을 취해야 할 것이다. 진정한 소통은 덕담을 수준을 넘어 상대방을 인정하려 할 때 성립 가능하기 때문이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위탁 제네릭 30%대 약가 추락...딜레마 빠진 중소제약
- 2경기도약 "학술대회 만족도 90%...AI 체험존 큰 호응"
- 3치협 고문단 "치협 임원진 직무정지가처분 즉각 취하하라"
- 4저용량 격전지된 이상지질혈증 2제...보령·안국약품 가세
- 5정우신약 최대주주 오른 2세 정우채 실장 영향력 확대
- 6[전문가 칼럼] 약국 개설, 벽 하나로 나눴다고 끝 아니다
- 7헬스케어 67곳 거래량 삼전에도 밀려…증시 랠리 속 소외감
- 8공단 주도 전자처방전 구축…비대면진료 하위법령 논의 속도
- 9'테빔브라', 급여 확대 속도…키트루다 대항마 되나
- 10일양, 합작사·회계 리스크 해소…'원비디' 중국 정상화 시동





